자유게시판
서로 마음을 열어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행복을 모아내는 게시판입니다.


조언, 충고가 간혹 어려울 때가 있더라고요.

사이트 돌아다니다가 마음을 다루는 좋은 프로그램 하나 건졌습니다. 

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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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1/13 (화) <다른 사람에게 충고 자주 하십니까?> 

남에게 충고를 자주 하시는 편인가요?
왜 충고를 하는지 물어보면 백이면 백,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자신이 들었던 수많은 충고를 떠올려 볼 때
정말 도움이 되었던 경우는 얼마나 됩니까?
 
충고란 상대에게 부족한 점을 알려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자의 뜻을 풀어보자면 그리 간단치는 않습니다.
충고의 ‘충 ’ 자를 보면 가운데 ‘중 ’ 자 아래에 마음 ‘심 ’자가 있습니다. 
내 마음의 중심이란 뜻이죠. 
즉 충고란, 내 마음의 가운데에 상대를 두고 생각한 후에 말을 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중심에 상대를 둔다는 말은
진심으로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본다는 뜻입니다.
내가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느낄지, 
그리고 어떤 말을 듣고 싶을지 고민해서 하는 말이 충고입니다.
 
남의 입장이 되어본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사람이란 자기중심적이어서 
남도 나와 비슷하게 느끼고 생각할거라 믿어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조언하는 걸 들으면 
왜 내 입장을 몰라주나, 왜 나를 오해하나 생각합니다.
모두가 자기가 중심에 서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진심으로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남에게 내가 하는 조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충고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가 필요합니다.

우선 내가 상대의 입장이 되었을 때 듣고 싶을 말을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요리의 맛이 안 나서 고민하는 사람에겐 응용할 수 있는 팁을 주어야지
“평소에 요리 좀 자주 해보지 그랬냐, 연습만이 좋은 요리의 비결이다” 
이런 류의 말은 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상대를 생각해서 말한다고는 하지만, 
그저 내가 보고 있기 답답해서 내뱉는 말일 수 있습니다.
내가 답답해서 내뱉은 말이라면 어차피 상대는 진지하게 듣지 않습니다.
충고란 그 순간 힘을 발휘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건데,
상대가 듣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잔소리에에 불과하겠죠.
 
다음으로 상대가 내 말을 어떻게 느낄지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도 상대가 부정적으로 느낀다면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나 때문에 손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한 수 가르쳐준다고 떠들어대면
민망한 결과만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충고는 상대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만 하는 편이 낫습니다.
충고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더라도 그저 속으로만 생각해 두십시오.
그리고 언젠가 상대가 내게 기댈 때, 내게 좋은 방법을 물어올 때 
그때가 오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조언,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해 두세요.
 
충고의 주인은 상대이지 나는 아닙니다. 
내가 충고의 주인이 되려는 순간 
정작 충고를 들어야 하는 사람은 
남이 아닌 나 자신이 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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