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윤리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조현 2013. 0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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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에셀.jpg
*2월26일 별세한 <분노하라>의 저자 스테판 에셀


“제 입장에서, 어머니가 아버지 아닌 다른 남자와 산다는 것은 거슬리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고, 아버지도 그 사랑에 동의했으니까요.
아버지는 이를 비도덕적인 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일은 일찍이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데 아주 깊은 곳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저는 세간의 도덕이나 윤리 같은 것과는 거리를 두게 된 것 같습니다. 
결국 도덕이란 타인들과 사회가 만들고 우리에게 강요하는 규범에 순응하는 것일 터입니다. 
또 윤리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만들어가야 할 것, 
즉 발명이며 창조(말하자면 결국 각자 자기만의 자유를 얻어내는 일)일 테니까요. 
…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우리 집안 분위기는 관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스테판 에셀의 책 <분노하라> 한국어판, 저자와 번역자의 이메일 인터뷰 내용 중에서


                      ▶관련기사 : 벗님글방 휴리 '아내가 내 친구와 사랑에 빠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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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걷고 읽고 땀흘리고 어우러져 마시며 사랑하고 쓰고 그리며 여행하며 휴심하고 날며…. 저서로 <그리스 인생학교>(문화관광부장관 추천도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누리꾼 투표 인문교양 1위), 숨은 영성가들의 <울림>(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가 권하는 인문교양 100대 필독서). 숨은 선사들의 <은둔>(불교출판문화상과 불서상), 오지암자기행 <하늘이 감춘땅>(불교출판상).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선정.
이메일 : cho@hani.co.kr       트위터 : hoosimjung       페이스북 : hoosim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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