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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이 만난 사람들을 함께 만나보세요. 또 '인간은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가'란 인류정신사의 가장 큰 주제를 오해 테마로 한 인터뷰와 이에 대한 목사와 신부, 스님, 주역의 대가와 심리학자 등 10명이 모여 토론한 대담을 선보입니다.

‘무소유의 길’ 거침 없이 즉석에서 묻고 답한다

조현 2010. 10. 21
조회수 9533 추천수 0
한겨레와 함께 ‘즉문즉설’ 강연회
지율 스님 박기호 신부 임락경 목사 등
매주 한 차례 6주 간 탐욕의 시대 성찰


 
q2.jpg 탐욕과 경쟁이 판치는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소유의 길을 묻는 문답식 강연 ‘즉문즉설(卽問卽設)’이 열린다.

 즉문즉설은 강연자가 특정한 주제에 대해 즉석에서 청중들의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는 방식의 강연회다. 도법 스님이 이끄는 생명평화결사가 5년간의 탁발순례를 마친 뒤 3년 전부터 매년 해오고 있다. 올해는 한겨레신문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올 즉문즉설의 주제는 법정 스님의 열반으로 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무소유’다.  탐욕이 인간의 발목을 잡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무소유를 실천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삶이 조화로운 삶인지에 대한 성찰의 장이 3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매주 한 차례씩 6차례에 걸쳐 진행될 올 즉문즉설의 첫 장은 생명운동가 지율스님이 연다. 오는 26일 오후 7~10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에서다.
 지율 스님은 고속철도가 뚫리는 천성산을 살려달라며 목숨을 건 100일 단식을 감행한 지 5년 만에 첫 대중 강연에 나선다. 몸무게가 25kg까지 빠져 목숨이 경각에 이르면서도 “내가 아니라 인간의 폭력으로 죽어가는 더 많은 생명들을 보아달라”고 외쳤던 지율 스님은 그 이후 교통편조처 거의 닿지않은 영덕의 두메에서 살며 하루 5000원짜리 손수건 한 장씩을 수놓아 판 돈 월 15만원으로 무소유적 삶을 살았다. 그러나가 1년 전 정부의 4대강 개발 현장인 낙동강에서 천성산보다 100배, 1000배나 더 많은 생명이 파괴되는 것을 보고 현장을 지키며 생명의 고통을 세상에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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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일엔 박기호 신부의 즉문즉설이 서울 명동 가톨릭교육문화회관에서 있다. 박 신부는 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로 지금은 예수살이공동체 대표이자 소백산 산위의마을 촌장이기도 하다.

 또 11월9일엔 이남곡 대표가, 11월16일엔 임락경 목사가 바톤을 이어받는다. 이 대표는 정토회 부설인 불교사회연구소 소장과 화성 야마기시공동체 삶을 거쳐 전북 장수 좋은마을공동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임 목사는 강원도 화천 시골교회에서 중증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다. 11월23일엔 경제학박사 연구원 출신으로 인도의 무소유공동체인 아난다마르가에 출가한 수행자 칫다다(본명 고철기)가 강연자로 나선다. 세 즉문즉설의 장소는 프란치스코교육회관이다.

 마지막 즉문즉설은 인천에서 노숙자 등을 위한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는 서영남 전 가톨릭수사가 맡는다. 11월28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합정동 홍대앞 클럽 오백에서 열린다. 마지막 즉문즉설 뒤엔 뒤풀이도 이어진다.

 사회는 <야생초편지>의 저자인 황대권 생명평화결사 운영위원장이 맡는다. 즉문즉설엔 누구나 참석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문의는 생명평화결사 사무국(061-351-1950). 인터넷 주소는 ‘lifepe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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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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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걷고 읽고 땀흘리고 어우러져 마시며 사랑하고 쓰고 그리며 여행하며 휴심하고 날며…. 저서로 <그리스 인생학교>(문화관광부장관 추천도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누리꾼 투표 인문교양 1위), 숨은 영성가들의 <울림>(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가 권하는 인문교양 100대 필독서). 숨은 선사들의 <은둔>(불교출판문화상과 불서상), 오지암자기행 <하늘이 감춘땅>(불교출판상).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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