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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홀로서 간다

좌산상사 2011. 11. 01
조회수 20953 추천수 1

고래-.jpg

그림  <한겨레> 자료

 

 

 

-상급생이 되면서 상相이 나타나고, 겸손도 없어지고, 사람이 미워지기도 하고, 아닌 것을 보면 싫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나도 잘못하는 사람을 보면 꾸중한다. 그 꾸중이 알뜰한 내 동기간처럼 생각하고 자비심에 근거하면 괜찮다. 오히려 꾸중할 자리에 꾸중 하면 더 크게 자비로울 수 있다. 이것이 무자비의 자비다.


  그러나 자비에 근거하지 아니하고 상相에 근거하면 그것이 도가에서는 쓰레기다. 세상에서는 상相을 내는 것이 무슨 큰 보물이나 되는 것처럼 생각을 하는데 상相을 내는 마음은 쓰레기를 간직하는 마음이다.


  상相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것에도 쓸모가 없다. 티끌만큼도 유익하지  않다. 물론 건전한 자존심이라는 것도 있다. 그래서 오히려 강자들 앞  에서는 당당하고 가난하고 순수한 사람 앞에서는 극진하고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따라서 상에 연연하는 차원을 넘어 서 버려야 한다. 그러기로 하면 유념을 해서 상당한 공부심을 들이 되어야 한다.  나는 내가 相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른다. 나 자신과 씨름하기에  바빠서 남 문제 가지고 이러고 저러고 할 겨를이 없었다. 다른 사람하고 싸울 것은 말 것도 없었다. 수없이 면박을 해도 내 일에 바빠서 다  른 사람 문제 가지고 콩이야 팥이야 할 겨를이 없었다.

 

그런 불필요한  데에 공연히 아까운 정력과 시간과 신경을 소모하는 것 같아서 철저히  존절하게 공부했다. 밖에서 누가 나를 미워하든 좋게 생각하든 그런   것에 아예 생각이 없었다.


  우리가 오롯이 해야 할 일은 친소도 없고 피차도 없는 평등한 성품  자리를 깨쳐 길들여 가는 마음공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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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산상사
원불교 최고 어른인 상사.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정산 송규-대산 김대거를 이은 네번째 지도자였다. 2006년 교단의 최고지도자인 종법사에서 퇴임 한 뒤 전북 익산 미륵산 자락에서 머물고 있다. 미륵산 산신령으로 불리는 도풍을 지니고서도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마음공부로 현대인들을 지도한다. 백두산 천지 등 전국 각지를 다니며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메일 : 85031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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