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아픔 하나 덜어줄수 있다면

휴심정 2016. 11. 09
조회수 2256 추천수 0
<만약 내가>

 아픈 마음 하나 달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한 생명의 아픔 덜어 줄 수 있거나,
 괴로움 하나 달래 줄 수 있다면,
 기진맥진 지친 울새 한 마리
 둥지에 다시 넣어 줄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I shall not live vain;
 If I can ease one life the aching
 Or cool one pain
 Or help one fainting robin
 Unto his nest again,
 I shall not live in vain. 
 

에밀리 디킨슨(1830~1886)
=미국의 여류 시인. 과격한 개인주의자이자 청교도적. 매사추세츠 주의 작은 칼뱅주의 마을 애머스트에서 태어나 평생을 보냈다. 그는 결혼하지 않고 연방의원이 된 아버지의 뒷바바라지를 하며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내적으로는 격렬한 삶을 살아 말년엔 은둔자로 지냈다.
 그는 독서를 많이 하지는 않았으나 성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고전 신화 관련 작품들에 박식했다. 그는 생전에 작품을 거의 발표하지도 않았으나 19세기 최고의 미국 시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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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도그마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깨달음과 행복을 위한 고무 찬양이 난발하는 곳, 그래서 더욱 알아지고 깊어지고 열리고 사랑하게 되고 행복해지는 곳, 단 1분도 쉬지 못하는 마음이 쉬는 곳, 잠시 뒤면 소란이 다시 몰려올지라도 1분만이라도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휴심정 休心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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