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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 성인으로 추대될까

조현 2011. 12. 21
조회수 20195 추천수 0

이태석 신부-.jpg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흑인 소년과 이야기 중인 이태석 신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암에 걸려 선종한 고 이태석(1962~2010) 신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 마 톤즈>가 지난 15일 로마교황청 내 비오10세홀에서 상영됐다. 교황청 한국대사관(대사 한홍순)이 주최한 이날 상영회엔 교황청 국무원장인 베르토네 추기경과 바오로성당 대사제 모테리시 추기경, 기오리기 추기경, 이주사목평의회 베그리오 대주교, 정의평화평의회 토소 대주교,  살레지오회 차베스 총장 신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대사관 쪽은 “영화를 본 베르토네 추기경이 ‘영웅적인 사랑 실천의 삶을 보여주고 모범적인 사제의 길을 걸어간 고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삶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으며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해 우리의 가슴 속에 불붙은 사랑의 불꽃이 널리 퍼져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상영회는 교황청 관영지와 주교회의 일간지, 바티칸 라디오, 이태리 케이블 종교방송 등 여러 언론이 관심을 갖고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봉사의 삶이 널리 알려질 경우 이 신부가 테레사 수녀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경우처럼 시성이 추진될 지도 관심사다.


  한국 가톨릭계 관계자는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사랑에 대한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고 살레지오수도회에서도 추모에 각별히 신경을 쏟고 있는 만큼, 선종 5년이 지나면 시성(성인으로 추대) 작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가톨릭교회에서는 특정인물을 성인으로 추대할 때 최소한 선종한 지 5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이에따라  교황 요한바오로 2세도 선종한 지 5년이 지난 올해부터 시성 전인 복자로 추대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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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걷고 읽고 땀흘리고 어우러져 마시며 사랑하고 쓰고 그리며 여행하며 휴심하고 날며…. 저서로 <그리스 인생학교>(문화관광부장관 추천도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누리꾼 투표 인문교양 1위), 숨은 영성가들의 <울림>(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가 권하는 인문교양 100대 필독서). 숨은 선사들의 <은둔>(불교출판문화상과 불서상), 오지암자기행 <하늘이 감춘땅>(불교출판상).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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