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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감정과 가짜 감정 구별하기

김인숙 수녀 2017. 02. 20
조회수 3860 추천수 0

4유형도형.jpg


유형 - 네 번째 
         특별(창조)을 추구하는 사람

    

핵심동기 : 특별(창조)
자신의 시각 : 독특함, 의미추구, 개인주의
타인의 시각 : 질투, 인위적승화, 자유스러움


4유형은 관계에서 의도적 거리를 둡니다

밀당.jpg


4유형은 자신에 대해 드러내는 것은 잘합니다. 기댈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한 없이 자신의 감정, 느낌, 생각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서로 주고받는 관계 맺기에서는 감정표현이나 해야 될 말, 생각 전달이 서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성 관계에서도 가까워져 가면 의도적으로 물러나고 멀어진 것 같으면 어느 새 가까워져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원하지요. 이들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가까이 다가가기를 더 힘들어 합니다. 마치 ‘짝사랑’처럼요. 4유형은 정말 상대방을 사랑하나 그 사랑을 보여주고 싶지 않는 반면에 사랑하는 이와 긴밀하면서 친밀감을 갖길 원합니다.


사례 1> 4유형의 애인 : 뜨거운 사랑을 하면서도 애인과 늘 헤어질 것을 꿈꾼다.
       2> 4유형의 신부 : 신혼여행을 가면서 이혼을 생각한다.


4유형의 이런 밀고 당기는 내적 갈등은 거부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실제로 먼저 떠나는 행동을 하거나, 거부에 대한 두려움의 반응이 때론 수줍음으로 나타납니다. 4유형은 애정을 얻으면 고독을 원하고, 고독하면 애정을 갈구합니다. 이들은 완전한 사랑을 갈망하지요.
 
이것이 지나칠 때 관계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지나치게 자신에게 몰입한 4유형은 타인의 감정을 미처 보지 못하지요.
그래서 상대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가?’라며 오해하거나 상대가 버거워서 떠날 수 있습니다.


4유형은 인생의 ‘苦’를 미리 상상합니다

내면의결핍.jpg


4유형은 상실, 고통, 이별에 흥미가 있고 특히 죽음을 두려워하는 동시에 가까이 있다고 느낍니다. 자신이 깊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릴까 하는 두려움을 항상 갖으며 살고 있지요. 4유형이 한발 짝 물러서는 이유도 커다란 상실감을 미리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4유형을 바람에 비유하면 이렇습니다.
일상 속에서 곁에 있는지 없는지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같습니다. 가끔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세찬 바람을 일으킵니다. 바람이 성내면 춥듯이 사람들에게 차가운 사람이 됩니다. 그러다 자신의 내면을 정리해 주고 싶을 때 태풍이나 허리케인으로 변신을 하지요. 해소가 되면 다시 살랑살랑 꽃내음 풍기는 바람으로 돌아옵니다.


박향률.jpg

4유형의 사랑의 표현은 깊은 우수어린 눈빛, 분위기가 녹아 있지요. 직접 표현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감정표현은 좋다, 나쁘다 이분법적으로 합니다. 중간이 없습니다. 에니어그램 유형 중에서 가장 우아하며 세련된 사람이 4유형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마찬가지지요. 할머니는 소녀 같이 곱다는 말을 듣고, 할아버지는 로맨스 가이입니다.
4유형은 따뜻하며 이해심이 많습니다. 만약 당신이 속 깊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면 4유형에게 요청해 보세요. 이들은 연민의 정으로서 사람의 속을 통째로 봅니다. 그 마음의 슬픔을 그대로 받아주고 느끼는 훌륭한 상담자 입니다.


한마디코너:


자신의 진짜 감정과 가짜 감정을 구분하세요.
감정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그 자체로서 특별합니다!



4유형의 기도문


이제 나는 내려놓습니다.
절망하고 실망하는
모든 감정을


이제 나는 내려놓습니다.
사람들이 항상 나를 실망시킨다는 생각을


이제 나는 내려놓습니다.
지나치게 주관적인
나의 정서와 행동을


이제 나는 선언합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열어 보일 것을


이제 나는 선언합니다.
나의 삶, 나의 친구들,
그리고 나 자신의 선함을


이제 나는 선언합니다.
내가 이 세상에
선함과 아름다움을 가져오고 있음을


                            <에니어그램의 활용 / 知와사랑> 中에서 일부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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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수녀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는 살레시오 수녀이며 작가입니다. 지난 5월에 또 한 권의 책 <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를 냈습니다. 먼저 방황해본 10대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멘토링 책입니다.
이메일 : clara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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