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왜 그렇게들 안달인지

휴심정 2017. 02. 21
조회수 2773 추천수 0


내가 말했다.

"가톨릭에 황창연이라는 유명한 신부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그러셨어. 다리가 떨릴 때 말고 가슴이 떨릴 때 여행을 떠나라고. 이스라엘이나 이런 데로 성지순례도 떠나라고. 신자들이 '돈 없어요'하니까 '애 학원 보내지 말고 그 돈으로 가요. 애 휴학시켜요, 지가 벌게. 그러면 여행갈 수 있어요'하셨어."

우리는 모두 웃었다. 그러자 버들치 시인이 말했다.

"일리가 없는 거 아니야. 여기 귀향하는 사람들, 애들 대학 안보내겠다고 마음먹고 와. 그러면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와 아이들의 삶의 질이 근본적으로 바뀌어. 부모, 애들 다 행복하고. 신기한 것은 그중에서 또 몇은 대학에 간다는 거야. 것도 좋은 대학에. 그냥 생긴 대로 살면 다 제자리로 가는 것을 왜 그렇게들 안들을 하는지."


<시인의 밥상>(공지영 지금, 한겨레출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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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도그마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깨달음과 행복을 위한 고무 찬양이 난발하는 곳, 그래서 더욱 알아지고 깊어지고 열리고 사랑하게 되고 행복해지는 곳, 단 1분도 쉬지 못하는 마음이 쉬는 곳, 잠시 뒤면 소란이 다시 몰려올지라도 1분만이라도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휴심정 休心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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