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욕망과도 합일하라

휴심정 2017. 0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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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조건 속에서도 모든 상황과 합일할 수 있어야 한다. 족첸(티베트의 선禪)에서는 그냥 넘겨버리는 것이 없다. 긍정적인 것만큼 부정적인 것과도 합일해야만 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족첸 수행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또한 모든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만약 모든 것을 해야만 하는 것으로 느낀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제약이 된다.


 완전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바깥 세계에 있는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과 합일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우리 내부의 욕망과 합일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이 난다면, 성냄과 합일하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그저 성이 나서 하는 일들로 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성냄의 에너지는 수행에 있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마찬가지로 즐거움과 슬품, 불신과 기대와 같은 모든 감정적 상태, 모든 감정적 장애들과 합일해야 한다. 그리고 깨어있을 때의 상태와 잠자는 상태 안의 모든 것들과 합일해야만 한다. 결국에는 죽음의 순간에, 죽음 그 자체와 합일해야 한다. 이것이 궁극적 합일이며, 이것이 깨달음이다.


 <티베트의 禪 >(족첸. 뗀진 왕걀 린포체 지금, 무명거사 옮김, 달라이라마 추천, 다정거사 김규현 해설. 도서출판 다래헌 펴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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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도그마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깨달음과 행복을 위한 고무 찬양이 난발하는 곳, 그래서 더욱 알아지고 깊어지고 열리고 사랑하게 되고 행복해지는 곳, 단 1분도 쉬지 못하는 마음이 쉬는 곳, 잠시 뒤면 소란이 다시 몰려올지라도 1분만이라도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휴심정 休心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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