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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노래하며 책 읽자

2012. 0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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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노래하며 책 읽자 
 
'평화 노래꾼' 홍순관, '두 바보' 김기석·손석춘이 여는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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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평화·통일 등을 주제로 초청 공연을 하는 홍순관 씨는 3월 28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케일 스프링 컴, 레인 폴' 카페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사진 제공 <오마이뉴스>)


봄이 다가오며 따뜻한 북콘서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평화 노래꾼' 홍순관 씨가 책 <춤추는 평화>로 독자들을 초청하고, 김기석 목사(청파교회)와 손석춘 이사장(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은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로 북콘서트를 연다.

 

"홍순관의 노래는 아픔을 만져주는 치유의 노래요, 어둠 속에서 작은 촛불 하나 밝히는 빛." 전국과 세계를 돌며 정신대 관련 공연과 생명·평화·통일 등을 주제로 초청 공연을 하는 홍순관 씨는 3월 28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케일 스프링 컴, 레인 폴' 카페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배우 권해효 씨가 사회를 맡고 박찬윤 씨가 거문고 연주로 흥을 돋운다.

 

홍 씨는 저자이기 전에 가수다.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을 위해 10년 넘게 노래했다. 평화박물관을 세우기 위해서는 10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조선학교 학생들을 도우려고도 마이크를 잡았다. 시인 도종환은 그에 대해 "아픈 과거를 치유하는 노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노래,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곳곳에 심는 노래, 자연을 파괴하는 것에 저항하는 노래, 억압과 죽임을 거부하는 노래, 화해의 노래, 상생의 노래를 끝없이 불러 왔다"고 평했다.

 

또 홍 씨는 지구촌에 맞닥뜨린 다양하고 예민한 문제들을 독특하고 따뜻한 시각으로 풀어내며 공연하고 있다. 특히 2005년 뉴욕 링컨센터 Allice Tully Hall 공연을 계기로 우리 가락과 정신을 세계에 알렸다. 2005년부터는 한국 땅에 평화박물관을 짓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건립 모금공연 '춤추는 평화(Dancing with Peace)'를 진행하고 있다.

 

"평화가 뭐야?"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주로 "전쟁이 없는 세상···"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그것 말고는 바로 답이 나오기 어렵다. 그만큼 평화에 대해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생각만 하고 있다. <춤추는 평화>는 "돈 많이 벌고 성공하는 삶, 약육강식의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경쟁사회 속에서 불안하기보다 더 큰 세상을 바라보는 한가로움을 느껴보자"고 이야기한다.

 

평화가 깨진, 그래서 평화가 간절한 사람들과 그들이 사는 현장에 찾아가 노래하는 노래꾼. 그래서 그가 쓴 <춤추는 평화>는 관념적이지도 추상적이지도 않은 삶아 숨 쉬는 평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북콘서트에서는 그가 보고 몸으로 느낀 평화를 이야기로도, 노래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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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의 김기석 목사와 손석춘 이사장은 4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청파교회에서 북콘서트를 한다.ⓒ뉴스앤조이 성낙희


'두 바보'도 북콘서트를 한다. 김기석 목사와 손석춘 이사장은 4월 10일 오후 7시 서울 청파교회에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도서출판 꽃자리가 주최하는 이번 북콘서트는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평화 노래꾼' 홍순관 씨와 노래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로 알려진 이지상 씨가 노래 손님으로 나온다.

 

김기석 목사는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서다>와 <새로 봄> 등을 쓴 문학평론가로도 알려져 있다. 손석춘 이사장은 <한겨레>에서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했고 '민주언론상' 등을 받은 언론인이다.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를 묶어 낸 책이다.

 

김기석 목사는 기독교 언어가 게토화해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으려면 다양한 주체들과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스스로 손 이사장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실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지상에서 나누는 대화에 머물지 않고 여러 사람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교회와 사회, 우리 현실에 얽힌 삶의 문제를 두고 서로의 지혜를 배우려고 이번 북콘서트를 마련했다. 독자들을 초청했으니, 대화를 함께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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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낙희 기자

 

 이 글은 휴심정 벗님매체인 뉴스앤조이(ttp://www.newsnjoy.or.kr)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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