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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행동과 남의 행동의 차이

문병하 목사 2018. 0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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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jpg


인터넷에서 본 ‘교회에서 발견되는 나와 남이 다른 점’이다.

남이 손바닥 만한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면 경건치 못한 것이고,
내가 작은 성경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는 활동적인 신앙이기 때문이다.

남이 새벽기도 못나오는 것은 의지가 없고 게으르기 때문이고,
내가 새벽기도에 못나오는 이유는 워낙 피곤하고 바쁘기 때문이다.

남이 눈물로 기도하면 감정에 치우친 것이고,
내가 눈물로 기도하는 것은 간절한 마음 때문이다.

남이 기도를 길게 하면 주책 없는 까닭이고,
내가 기도를 길게 하는 것은 정성을 다하기 때문이다.

남이 ‘주시옵소서’ 하는 것은 기복신앙이고,
내가 ‘주시옵소서’ 기도하는 것은 성경의 약속을 믿기 때문이다.

남이 헌금을 적게 하는 것은 인색하기 때문이고,
내가 헌금을 적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중심을 보시기 때문이다.

남이 예배에 참석치 않는 것은 신앙이 없기 때문이고,
내가 예배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은 어디나 계신다’ 는 성숙한 신앙이기 때문이다.

남이 예배 시간에 늦으면 ‘5분만 일찍 출발하지’ 하면서도
내가 늦으면 어쩔 수 없는 일 때문이다.

남이 교회에서 직분을 받으면 ‘아니 벌써?’ 이고
내가 직분을 받으면 ‘이제서야’ 이다.

남이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 ‘예수님은 머리 둘 곳도 없으셨는데’ 하다가도
내가 넓은 집으로 이사를 하면 ‘내 지경을 넓혀 주셨다’ 고 한다.

남이 예배시간에 졸면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는 말씀이 생각나고,
내가 졸면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는 말씀이 떠오른다.

+

대개가 자기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한 사람일수록 남의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합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듣는 사람은 자기에 대해서는 매우 후한 점수를 줍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 선택적 청취능력이 뛰어납니다.

신앙인이 다른 신앙인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가 신앙이지 교회의 신앙은 아닙니다. 교회의 신앙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출석하는 교회 목사는 목사님이고 다른 교회의 목사는 직업인의 하나로 취급하는 데는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습니다. 구지 그 책임의 소재를 따지면 목사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겠지요. 가정에서 존경 받지 못하는 가장은 사회에서 아무리 유명하여도 그의 정서는 겨울 들판일 것입니다. 목사는 그 이름의 권위로 사는 것인데 존경 받지 못하는 목사는 겨울 들판을 헤매는 하이에나와 같습니다. 오늘도 먹이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가 겨울 들판을 헤매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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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하 목사
경기도 양주 덕정감리교회 목사, 대전과 의정부 YMCA사무총장으로 시민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지역교회를 섬기며 삶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는 스토리텔러이다. 저서로는 <깊은 묵상 속으로>가 있다.
이메일 : hope0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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