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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금강경 오해 79

도올은 이렇게 말한다.

福智無比分 第二十四

24-1. “須菩提! 若三千大天世界中所有諸須彌山王, 如是等七寶聚, 有人持用布施. 若人此般若波羅蜜經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爲他人說, 於前福德百分不及一, 百千萬億分乃至算數譬喩所不能及.”

제24분 복덕과 지혜는 비교될 수 없다

24-1.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수미산들만큼 쌓인 칠보더미를 가져다가 보시를 한다 해도, 또 어떤 이가 있어 반야바라밀경 내지 그 사구게 하나를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 타인에게 설한다면, 앞의 칠보복덕은 이에 백분의 일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백천만억분의 일 내지 어떠한 숫자의 비유로도 이에 미치지 못하리라.”

[강해] 혹자가 말하기를, “사업하는 사람들은 금강경을 읽지 마라.” ·····. 금강경은 결코 칠보공덕을 부정하지 않는다. 三千大天世界의 수미산만큼의 칠보더미를 창출하는 경제적 노력은 可貴한 것이다. 문제는 그 귀한 노력이 하찮은 듯이 보일 수도 있는 “깨달음”으로 승화되지 못한다면, 그 노력이 참으로 허망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재물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관념적으로 재물보다 더 귀한 깨달음의 지혜를 사회적 가치의 우위로 두지 않는 사회는 곧 부패하고 패망한다. 이것은 역사의 정칙이다.

--- 이 分은 삼천대천세계로써의 이 모든 존재와 현상인 중중무진의 시·공간, 곧 과거 현재 미래로써의 삼세는 온통 총체적 작동성으로 작동하는 중인 이 지혜의 보리살타로부터 나온 여래로써 무상정등각의 수미산왕과 같은 귀중한 칠보가 모인 것과 같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 지혜의 칠보는 어떤 사람에게도 지녀진 것으로써, 사람이 이 지혜의 보리살타인 여래의 칠보로 작동하는 삶과 같이 이 모든 존재와 현상으로써의 세계는 총체적 인연·인과의 보시작동성으로 작동하는 연기의 실상임을 설명하는 것이다.

若人此般若波羅蜜經의 若은 三千大天世界中所有諸須彌山王으로 표상한 보리살타의 여래를 격의한 말이다. 般若波羅蜜經이란 말 역시 이를 의미하는 말로써의 法網이란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뜻은 이 모든 존재와 현상으로서의 세계는 총체적 인연·인과의 법망 작동성으로 작동중인 보리살타로써, 이로부터 나온 여래의 수미산왕 같은 칠보의 부처로 쌓이는 이 불법망 속의 사람임을 말한 것이다. 이 보리살타의 여래법으로써의 사람 삶은 시시각각이 앞의 삶인 복덕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 법의 사람이 이 법을 바르게 아는 앎에 이르도록 이끄는 사구형식의 게로 된 이 금강경의 分名 등, 다른 것들로 받아 지녀진 금강인 이 보리살타의 여래법을 읽고 노래하며 다른 이들에게 말하는 이 삶의 복덕은 다른 복덕의 삶과 마찬가지로, 이 삶이 일어나기 전의 삼천대천세계가 총체적 인연·인과의 작동성으로 작동하여 일어난 一期一會이므로 어떤 산술적 수로도 비유·비교할 수 없는 無比의 삶인 복덕의 福智임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르게 보면 福智無比의 福智는 보리살타의 여래를 격의한 말이다. 이 보리살타의 여래법망은 삼천대천세계에 미치는 법이므로 어떤 존재와 현상으로도 특정하여 비유·비교될 수 없음을 표상한 말이다.

24-1. “수보리야, 지혜는 삼천대천세계가 작동中(인 보리살타)으로 있는 모든 수미산왕 같은 (여래의)이것들이 칠보로 모인 것이므로, 어느 사람에게나 지녀져 작동하는 보시이다. 지혜의 사람은 이 지혜의 반야바라밀법으로써 이 법에 이르른 사구게 등을 법으로 알고 받아 지녀 읽고 노래하며 타인에게 설하는 이런 삶의 복덕이므로, 이 삶의 앞의 복덕이 백분의 일에도 미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백천만억 분의 일에 이르는 산수의 비유·비교로는 도무지 미칠 수 없는 복덕·복지의 삶인 것이다.”

도올의 해석이나 강해를 보면 이 ‘복지무비’라는 제목이 무색하다. 대체 뭐가 뭔 뜻인지 알 수도 없는 뭔 경전이며 사구게 따위 글자 나부랭이가 뭔 도깨비 방망이라도 될 것이라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읽고 외우기만 하면 저런 엄청난 복덕이 미칠 수 없다고 구라를 치는가? 이런 건 사이비종교 교주들도 잘 하지 않는 말이다. 항차 이런 터무니없는 말을 석가여래가 했다고, 이 금강경 기자가 암만 배가 고파 했단다고 구마라집이 이를 아무런 비판없이 옮겨 번역했단다면 개명천지에 살고 있는 도올 같은 천하명인이라도 이를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나? 그렇지 않고 이를 억지로 이렇게 저렇게 꿰맞추려는 것은 참지식인이 할 일이 아니다.

[강해]를 보자. 이 금강경 한 글자, 한 소절이 온통 칠보같이 귀중한 진리의 진실인 금강임을 바르게 생각하여 말하지 않고 고작 사람의 사회적 의식이나 일깨우는 윤리적 잠언정도로나 알고 말하니, 이는 구태여 불교의 이 금강경이 선 진짜까닭인 진리인식의 깨달음과는 아득한 진리의 진실일밖에 없는 것이다.

분명 칠보는 귀한 재물이다. 이 귀한 재물이며 이를 얻으려는 노력은 상대적 인식이며 관념적 허상의 인연·인과로 작동하는 작동성일 뿐, 그 실재의 실체랄 것은 없는 연기의 실상으로써 진리의 진실인 것이다. 이 귀한 재물이며 이를 얻기 위한 노력에 대한 이 바른 깨달음을 금강이라고 하는 것이지, 이 재물이며 그 노력이 ‘하찮은 듯이 보일 수도 있는 깨달음으로 승화하지 못하면, 그 노력이 참으로 허망일 수도 있다’는 뭔 이런 허망한 관념적 깨달음의 지혜가 금강이란다면, 이 금강이 사회적 가치로써의 우위일 것이 있을 것인가? 재물을 뭔 관념적 깨달음 보다 하찮게 여기며 가난한 공부인으로 살련다면 이건 오직 그대의 절대자유의지로써의 삶이다.

도올은 이 分 역시 암만 많은 재물이며 이를 위한 노력이란 대도,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려는 생각이 없으면 사회가 망한다는 인간의 사회적 윤리를 석가여래가 말한 것으로 생각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설령 이렇게 작은 생각의 삶을 산단 대도, 구태여 불교의 이 금강경이 선 까닭은 이 작은 나의 삶이 삼천대천세계로써의 삼세인 과거 현재 미래의 大通社會歷史로 작동하는 작동선상에 우뚝 선 금강으로써의 福智無比인 진리의 진실임을 바르게 아는 진리인식의 깨달음을 기도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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