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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게 삽시다

용수 스님 2020. 02. 24
조회수 6405 추천수 0

게으름-.jpg

저처럼 게으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많은 계획을 하지 않습니다. 이루지 못한 온갖 계획을 만드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어요? 대신에 의미있는 삶과 선한 마음을 갖기를 발원합니다.
*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과 이상적인 자신에 대한 개념을 버립니다. 이 개념 맞게 살기 위한 모든 전략을 버립니다.
* 있는 것에 만족, 만사에 감사!
* 이몸하고 완전 괜찮고 자신하고 완전 괜찮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합니다. 자기개발 끝났어요. 살 안 뺄게요.
* 습관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일어날 때마다 친절하게 알아차립니다. 습관 바꾸는 게 완전 일이에요. 친절하게 같이 사는 것을 배워야죠.
* 욕심, 원한, 불만, 너무 힘들어요. 몽땅 버리세요. 밀지도 말고 당기지도 말아요. 힘 빼요. 심플하게 살아요.
* 바쁘게 지내는 의미없는 활동, 쓸 때 없는 만남; 하지 마세요. 가지 마세요. 안하면 끝! 피곤하기만 해요.
* No는 어려워요. Yes가 훨씬 쉬워요. Yes yes yes. 아픔에게 yes. 어려움에게 yes. 불편함에게 yes. 고통에게 yes. 삶에게 yes.
*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Try. Try. Try. 포기하는 게 힘들어요. 힘이 빠지고 시간도 많이 뺏겨요. 한번 포기하면 다시 일어서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요. 결코 포기하지 않고 좌절에 체념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일을 피할 수 있어요.

저는 게을러서 누구를 미워하지 않고 머리를 굴리지 않고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게으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처럼 좀 게으르게 살면 어떨까요? 지금 당장 쉬세요.
영원한 백수, 영원한 휴가, 어떠세요? 하루 종일 쉬면서 살아 보세요.
~게으름 전문가 용수합장
(이제 좀 쉴께요. 힘들어요.)


달라이.jpg


How to be lazy like me.
* Don't make too many plans. What's the point of making all these plans that never come to fruition. Instead, make aspirations for a meaningful life and the good heart.
* Throw away our idea about the ideal life and ideal self. Throw away all strategies to fit our life into this idea.
* Be content with little, and grateful for everything.
* Completely OK in this body. Completely OK with myself. Love myself just the way I am. Finished with self-improvement.
* Don't try to change habits. Just be aware with kindness when they arise. It's too much work trying to change our habits. Learn to live with them with kindness and awareness.
* Greed, begrudging, discontentment—all of this is a lot of work. Let it all go! Don't push. Don't pull. Just relax. Keep it simple.
* Stop keeping busy with meaningless, pointless activities. No need to go. No need to do. If you don't do it, it's finished. Don't waste your time and energy.
* No is difficult. Yes is much easier. Yes yes yes. Yes to pain. Yes to difficulties. Yes to discomfort. Yes to suffering. Yes to life.
* Never give up. Try. Try. Try. Giving up is actually quite tiring and wastes so much time. Once you give up, it takes so much effort to get back up. Much easier to not give up, never give in. Try try try. This is the way to avoid unnecessary work.

I don't begrudge others nor do I spin my head, and I never give up; because I'm lazy. If you're interested in laziness, please try to be lazy like me. In fact, take a rest now.
How about an eternal picnic? Live while r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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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스님
아홉살에 미국에 이민가 살았다. 유타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고, 방송국에서 일하다 2001년 달라이 라마의 법회에 참석했다가 감화를 받고 2003년에 네팔로 가 출가했다. 2003~2007 4년간 남프랑스 무문관에서 티베트불교 전통수행을 했다. 세첸코리아 대표로 티베트 수행과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메일 : seoultibe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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