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로 마음을 열어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행복을 모아내는 게시판입니다.

뽀로로를 닮고 싶다

일반 조회수 1826 추천수 0 2018.10.26 16:57:11

figure-3319508_960_720.jpg

뽀로로는 다른 만화에 비하면 싸움이라고 하기에는 투닥거림에 가깝고 변신은 전혀 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모습 그대로 살아간다. 친구들과 다투고 나서도 이겼다고 뽐내거나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이야기한다.

사람의 본능을 거슬러,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향을 통해 엄청난 부를 창출한 만화이다. 참으로 역설적인 결과이다. 상대방을 꺾고 보란 듯이 한 방에 성공하여 내 마음대로 살아보고 싶은 우리들의 본능을 이길 수 있는 요소는, 뽀로로처럼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가운데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꿈꿔보는 희망이 아닐까 싶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게 되면 현재의 삶에 안주해서 고난과 결핍이 가져다주는 진정한 성장과 성찰을 할 수 없게 된다. 나의 불필요한 본능을 이길 수 있는 힘은 타인과 세상을 향한 이로움에서 나올 수 있다. 라는 멋진 생각을 잊지 않아야겠다. 나는 싸움 잘하고 변실할 수 있는 로봇보다 친구들끼리 투덜거리다가도 마지막에는 내일 또 보자 인사하는 뽀로로를 닮고 싶다.

아, 그리고 뽀로로의 주제곡을 최우선으로 닮고 싶다. 


"노는 게 제일 좋아"


백미정 <내 삶에 투덜투덜 내 삶에 토닥토닥>에서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공지 일반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 인문서 우린 다르게 살기로했다 imagefile 조현 2018-12-21 25188
공지 일반 조현의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북콘서트 초대 imagefile 휴심정 2018-12-03 30075
공지 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입니다 [3] admin 2011-07-08 777549
49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40 seolbongchang 2017-12-16 1857
48 좋은 글 행복한 사진 삶은 우리의 순간마다 의 선택이다-58 joochang 2018-08-30 1856
47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46 seolbongchang 2018-01-27 1853
46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63 seolbongchang 2018-05-25 1844
45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86 seolbongchang 2018-11-03 1837
44 일반 2019년 행복한 웰다잉 학교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imagefile yusim 2019-07-16 1833
» 일반 뽀로로를 닮고 싶다 imagefile jjang84 2018-10-26 1826
42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85 seolbongchang 2018-10-26 1816
41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87 seolbongchang 2018-11-09 1811
40 일반 저기, 벚꽃이 환하게... imagefile yahori 2018-04-09 1809
39 일반 인문학 공동체 감이당 Street Zen 강좌 11월 27일 개강 image happybul 2018-11-21 1786
38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60 seolbongchang 2018-05-04 1783
37 좋은 글 행복한 사진 인간의 착각=자기중심사고,편견,우상-64 joochang 2018-11-15 1772
36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81 seolbongchang 2018-09-28 1770
35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51 seolbongchang 2018-03-02 1769
34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55 seolbongchang 2018-03-30 1750
33 좋은 글 행복한 사진 인간의 다양성은 능력이며 창조력 아닌가-46 joochang 2018-04-01 1743
32 일반 도올의 금강경 오해 48 seolbongchang 2018-02-11 1743
31 [이벤트] 용서 마음을 여는 문답 지혜를 나누는 토론 imagefile bulkwang 2018-05-18 1737
30 [이벤트] 용서 도올의 금강경 오해 52 seolbongchang 2018-03-10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