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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대지 말고 불편과 친해지기

홍성남 2018. 05. 24
조회수 6319 추천수 0


짜증-.jpg


나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난 왜 이리 재수가 없을까, 
젊은 시절 저의 자화상입니다. 노상 징징대고 살았던 시절.
그런 내게 내가 질렸는지 상담 중에 징징대는사람을 보면 
갑자기 짜증과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그렇다면 왜 이리 징징대는 걸까요?


모든 사건들 중에서 꼬이는 일이 차지하는 비율을 기저율이라고 하는데 
이 비율은 사실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문제는 예민한 성격, 속말로 지랄 같은 성격 때문입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것에 대한 집착이 
마치 자신에게만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용성 편파(availability bias)라고 합니다.


이런 성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어서 떠나게 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찾으려 하는 유아적 속성,
입맛에 안 맞으면 심통부리는 미성숙함이 
사람들을 질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불편한 여행을 다닐 필요가 있습니다.
불편함을 즐기는 훈련이 되면
이기적이고 유아적인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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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저 높이 계신, 두렵고 경외스런 하느님을 우리 곁으로 끌어내린 사제다. 하느님에게 화내도 괜찮다면서 속풀이를 권장한다. <풀어야 산다>, <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 <챙기고 사세요> 등이 속풀이 처방전을 발간했다.
이메일 : doban87@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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