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그윽한 커피향의 따끈한 촉감에
무언의 행복(幸福)을 느끼며
우리는 담소(談笑)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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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귀가길 초라함은 잊었는지,
지금은 웃음만 가득하다.
참!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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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그 행복했던 얼굴이
나른한 오후의 그늘에 묻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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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움직이는 현실에서
존재확인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며
지친 日常에서
처진 어개엔 무거움이 더 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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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품은
혼자만의 꿈과
감춰진 행복을 바라보며
한 숨 짓는 몸짓이
돌아보는 눈에 화(火)를 돋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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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日常에서
일탈(逸脫)을 꿈꾸고,
돌아갈 곳이기에 가야하는
귀로(歸路)엔
진정(眞情)한
삶의 흔적(痕迹)이 베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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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미워하는
日常에서
그런 깨달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내일을 위한
가슴속 사랑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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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커피향의 따근한 촉감에
무언의 행복을 느끼듯
日常에서 만족하고,
그런 日常을 인정할 수 있는 여유(餘裕)를 배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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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넉넉히 하여
담담(淡淡)하게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낮추고
바라지 않는 마음을 닦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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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사랑을 더욱 키우고
추운 겨울날 행복(幸福)한 기분에
술(酒) 한 잔으로
그런 日常에 녹아드는 내(我)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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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풍요(豊饒)를 위하여.... 끝. (김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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