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로 마음을 열어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행복을 모아내는 게시판입니다.

IMG_3146.JPG?type=w3

 

http://blog.naver.com/livertty/20138494693

'플러그를 뽑으면 지구가 아름답다'라는 책을 읽은 지 한 달도 채 안됐는데, 작가를 만나게 되다니! 그것도 사무실에서 길만 건너면 되는 곳에서! 안 가볼 수가 없지!!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미래세대에 대한 염려와 진심을 담아서 들려주신 얘기를 기록한다. 통역을 해 주신 김복녀님 또한 지금까지 들어본 통역 중에 가장 귀에 쏙쏙 들어오는 통역을 해주셨다.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력화 프로젝트!

낮에 갔던 토론회는 폼잡는 사람들이 잔뜩 와서 힘들었는데…. 이 자리는 그렇지 않은 것 갔네요 ^^ 서로 가슴을 열고 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4년전에 이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에너지와 돈을 쓰지 않아도 선택할 수 있는 행복'을 주제로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에너지를 너무 쓰다 보면 환경도, 안정도, 에너지를 둘러싼 다툼도 일어납니다. 제2차대전도 따지고 보면 에너지 쟁탈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2,3천만이 죽었습니다. 지금의 세계적 분쟁도 결국은 에너지문제입니다. 에너지에 의존을 과도하게 하는 것 자체가 위험이고 공포입니다.

돈이 없으면 풍요롭지 않다고 한다면, 압도적인 다수는 대체로 돈이 없잖아요.. 여기 분들은 돈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요... 그래도 여러분들 얼굴을 보면 행복해 보여요.

일본 젊은이들은 돈 없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본의 350만의 고교생 가운데 '어차피 나는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람이 1/3입니다. 희망을 잃은 사람이 1/3이란 말이죠. 아무리 경제가 좋아진들 애들이 희망을 잃어버리면 제대로 된 나라일까요? 아무리 가난해도 아이들이 희망에 차 있어야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닐까요?


고작 돈 없는 것 정도에 희망을 잃는 것은 참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돈과 에너지가 없어도 누릴 수 있는 풍요가 아주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일본도, 한국도 도시에서 입신출세를 꿈꾸는 젊은이는 정작 소수가 아닐까요? 자연이 풍요로운 시골에서 모두 함께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방으로 갈래? 하면 싫다고 합니다. 할 일이 없으니까 그러거죠. 제 일의 절반은 젊은이들이 지방에서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일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IMG_3148.JPG?type=w3

왕겨로 단열재를 사용하고, 갈대 지붕을 사용한 단열,단습 주택. 제습, 냉난방을 위한 전기를 쓰지 않으며, 알레르기도 예방한다. 제자 둘이 한달만에 20만엔 들여서 지은 집. 15평방미터.이런 전도의 집을 건축회사에 의뢰하면 400만엔정도 든다.

일본과 한국, GNP높지만 일본 아이들 90%정도의 아이들은 알레르기, 일본 아이들의 20%는 화학물질 과민증이고, 16%는 전자파 과민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5%는 변온동물화되어 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바깥온도에 따라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에어콘때문입니다.

판매는 사절, 도면은 무료! 직접 만들어 가세요!

도면은 공짜입니다. 5천명 정도의 사람이 비전력화 냉장고를 팔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만, 팔지는 않습니다. 내 아틀리에에 모여서 만들어서 가져가라고 합니다. 가족이 함께 배우러 오는 것을 환경연합니다. 함께 만들기를 하면서 사람에 대한 배려가 생겨납니다. 아이들에게 '친절해야해'라고 말로만 가르쳐서 효과가 있을까요?

후쿠시마 사고

살고 있는 곳은 후쿠시마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3월11일에 저는 완전히 기력을 잃었습니다. 어머니가 10년전에 돌아가셨을 때보다 열배 정도는 기력을 잃었습니다. ...

저는 나름대로 40년동안 핵발전소에 반대하면서 열심히 운동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리학을 열심히 공부한 덕에 핵발전소가 얼마나 위험한 지 알고 있습니다. 핵발전소는 핵폭팔의 100배, 200배 이상의 핵물질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같은 경우는 불행중 다행으로 소규모 폭발이었지만 원자로가 갖고 있는 핵연료의 1%정도 였지만 히로시마 의29배의 방사능이었습니다. 히로시마는 20만이 목숨을 30만이 피폭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폭발이 대규모였다면 히로시마의 몇백배였겠죠.. 그러니까 핵발전소는 진짜로 무서워요.

그러니까 핵발전소가 있으면 반드시 사고가 나고, 아이들은 고통이 반복된다. 없애야 한다. 40년동안 나름대로 운동을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사고가 났으니..기력을 잃어버렸어요.

저는 방사능 측정기를 3월11일 이전에도 갖고 있었거든요. 제가 왜 이 기계를 갖고 있었을까요? 엄청나게 많이 되풀이됐던 핵실험으로인 한 방사능 물질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5000미터 상공의 제트기류를 가지고 서에서 동으로 이동합니다. 중국에서 핵실험 하면 당연히 한국과 일본에 날아옵니다. 왜 중국 핵실험을 하는데 한국과 일본의 아이들까지 피해를 받는데 이것이 용납되어야 하죠?

나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고 공유해야

3월11일 이후로는 공기, 물, 채소를 계측했습니다. 그런데 체크해보니까 날마다 엄청난 수치로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에게 위험을 가하는 수준을 한 순간에 넘어버렸습니다. 어른이 일으킨 사고에 아이들이 앞으로 주욱 피해를 입어야 합니다. 어른들이 제대로만 한다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해야 할 것은 하지 않고 안전할 지 몰라, 위험할 지 몰라 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는 곳의 부모들에게 호소했습니다. 흔들리지 말라고. 우리는 이미 저농도로 오염되어 버렸으니 각오하고 시작하자. 우리가 아무것도 안 한다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지금은 어른들이 힘모아서 아이들 안전을 지키는 운동에 열심입니다. 대신 저만 바쁩니다. ㅎㅎ 하루 두 개 강연은 기본이고, 상담에도 응하고~

예를 들면 생후 1살짜리 엄마가 울면서 상담하러 왔어요. 모유 먹으면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를 듣고 수유를 끊었다고 했습니다. 속은 타고, 우유를 주는 것도 불안하고 … 이럴때 저는 설교합니다. '엄마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해야 한다’고. 물론 모유수유를 통해 아이에게 오염이 전해지는 것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3주 동안 뭘 먹었느냐에 따라 다른데 외부피폭을 받아도 모유피폭은 안 될 수 있습니다. 3주동안 뭘 먹었는지 이 지역이 어느 정도 방사능에 오염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세세하게 보고받은 먹거리 내역서를 가지고 어느 정도의 방사능이 나오는지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적으니 안심하세요. 하지만 2달 후는 모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2달 후에는 모두 정보를 공유해야 합니다.


다음날 20살 처녀가 왔어요. 울면서 결혼 못하는 거 아닌가 하고. 이렇게 무작정 걱정만 하는 사람은 머리를 때려줍니다.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절망하다니.


핵발전소 사고라는게 이런겁니까? 너무 비참하지 않습니까? 이런일 20,30년후에도 계속 되잖아요. 한국은 아직 사고 안 났잖아요. 제발 사고 안 나게 해 주세요.

밸라루시로부터 배우자

체르노빌 사고 이후에 피해가 가장 컸던 벨라루시 아이들을 조사했습니다. 정말 비참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암, 당뇨병, 갑상선비대증, 갑상선 암, 백혈병, 천식, 위계양, 선천적 장애아, 소화기 계통 병이 모두 증가헸습니다.


도대체 이 병원이 있는 지역은 어느정도 오염이 된 지역일까? 이 지역의 공간 평균 선량은 0.23/ 제가 사는 곳의 1/3, 1/4정도의 오염입니다. 이런 식으로 원전사고이후 5년후 10년후 병이 급증하는데도 핵발전소 때문이라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없습니다. 인체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벨라루시 사람들은 아이들의 피해 급증이 너무나 올라갔기 때문에 벨라루시 사람들은 핵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밸라루시 사람들은 사고가 난 10년 후부터 방사능 대책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15년 후에는 효과가 나타나서 최근 10년간 피폭의 장애라고 생각되는 아이들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사고 직후 소련과 10년 후의 벨라루시를 공부해야 합니다. 물론, 제로는 안 되도 노력에 따라서 제로 가까이는 될 수 있습니다.

일본은 54기의 원전가운데 지금 11기가 가동 중입니다. 내년 4월에는 정기검사에 들어가게 되므로 멈추는 원전이 제로가 될 수 있다. 물론 여전히 운전재개, 경제를 외치는 세력은 있겟지만, 새로운 원전은 어려울 듯 합니다. 한국도 빨리 원전레이스에서 탈락하길 바랍니다. 한국을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비극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힘내주세요!

한국의 어머니들께

일본 엄마와 한국 엄마의 마음은 같을 것입니다. 일본에서 방사능을 먹어야 하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았으면 합니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그런 상황에 빠트리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사고가 안 났습니다. 절대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빨리 원전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두번째, 아이가 혹시 피폭장애를 받는다면 그건 틀림없이 먹을거리를 통한 내부피폭이 될 것입니다. 우선 떠오르는 것은 수산물입니다. 사고 발전소 인근 해역은 엄청난 오염이 되었지만, 해수의 방사능 수치는 높지 않습니다. 바다로 가라앉거든요. 하지만 그 아래쪽에 해초나 다시마들이 있지요. 바다에는 다시마들이 자라고 있고 … 먹이사슬에 따라 농축될 것입니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4000배~ 20000배까지 농축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아직까지는 물고기를 통한 식물연쇄를 통한 농축은 나타나지 않지만, 내년가을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그 물고들은 해류를 통해 멀리까지 가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 다행스러운 것은 동해는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까지 영향을 거의 미치진 않겠지만, 한국에서 생산된 것만 먹지 안잖아요? 그런 뜻에서 주의깊에 관련 정보들을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방사능 안전 기준치는 자신이 정합니다.

도쿄의 측정은 95%정도 성실합니다만 100%는 아닐지도 몰라요. 너무 많이 나오면 다른 곳에 가서 측정하더라구요. 정부에서 정한 방사능 기준치가 절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일본은 지금 기준치가 500Bq/kg인데, 체르노빌 사고후 3700Bq/kg이었어요, 지금의 벨라루시는 37Bq/kg입니다. 또, 물 속의 세슘은 당시는 370Bq/kg(일본은 현재 200Bq/kg)이었지먼 지금 벨라루시는 2Bq/kg입니다.


벨라루시가 왜 이렇게 엄격하게 잡았을까요? 피해가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국가의 기준을 자신의 기준으로 삼을지 말지는 엄마가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 기준을 혼자 생각해봤자 고민만 할 뿐이니까 역시, 함께 공부하고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되겠죠

IMG_0124.JPG?type=w3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공지 일반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 인문서 우린 다르게 살기로했다 imagefile 조현 2018-12-21 19650
공지 일반 조현의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북콘서트 초대 imagefile 휴심정 2018-12-03 24286
공지 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입니다 [3] admin 2011-07-08 768559
2233 일반 법륜스님, 정우성, 김제동, 윤미래가 한자리에 image julymind 2018-10-08 16196
2232 일반 박노자 오슬로국립대 교수 인터뷰 image [2] 조현 2012-09-15 16168
2231 일반 똥 눌 때 똥 누고, 밥 먹을 때 밥 먹고 image [1] anna8078 2012-06-20 16121
2230 일반 '나는 꼼수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권력이 화를 내면 쪼잔하게 보이잖아요." image dhsmfdmlgodqhr 2011-09-30 16103
2229 일반 교회와 국가, 한국기독교의 경험 imagefile guk8415 2012-05-02 16102
2228 일반 한국교회는 바알의 신전인가? imagefile anna8078 2012-11-14 15995
2227 일반 하나님은 우리를 필요로 하신다 imagefile anna8078 2011-10-25 15980
2226 일반 '괴짜 검객' 최병철의 동메달 imagefile kimja3 2012-08-01 15955
2225 일반 차가운 병실서 쓸쓸하게 눈감은 보살님 image [4] yahori 2012-11-06 15939
2224 일반 이문웅 “유기농도 한계… 자연재배가 최상의 농법” image dhsmfdmlgodqhr 2011-10-12 15932
2223 일반 성불하신 능허 거사 소개 아제보리 2008-04-02 15921
2222 일반 다음번 원전 사고는 한국이나 프랑스서 날 것이다 imagefile [1] wonibros 2012-04-16 15901
2221 일반 그리스문명에서 인생의 답을 배우다 dhsmfdmlgodqhr 2013-03-28 15855
2220 일반 “내 생각하는 버릇 멈추는 거, 바로 성숙입니다” image [1] sano2 2012-07-10 15844
2219 일반 세월호가... imagefile yahori 2017-03-24 15821
» 일반 非전력제품 발명가 후지무라 야스유키 image dhsmfdmlgodqhr 2011-09-27 15785
2217 일반 대담집 ‘새로운 100년’ 펴낸 법륜 스님 imagefile [1] 휴심정 2012-05-11 15661
2216 일반 나라 끝, 해남 미황사 괘불재 imagefile [4] 志尙 2008-10-21 15634
2215 일반 이곳은 뭐하는 곳인가? [1] 땅끝촌넘 2008-01-02 15583
2214 일반 지구의 절규, 마음의 절규 imagefile anna8078 2011-11-17 1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