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로 마음을 열어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행복을 모아내는 게시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학에 입학하기는 쉽고, 졸업하기는 어려운 구조로 만들면 안될까?
물론 그런 방법은 필자는 모른다. 아마도 수월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아마 생각있는 사람이 있어서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려고 했다면 모름지기 실행에 옮겼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이 있는 사람이 있다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을 보면 말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그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어떨까?
1. 사교육이 지나치게 비대해져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투여되는 사교육비가 엄청나게 들어갔다. 학원비, 과외비 등 말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유치원 시절부터 특목고를 가기 위해서 드는 사교육비도 지나치게 들어가고, 또 이로인해 고등학교간의 차이가 극심해졌다. 이것은 가히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현 정부에서는 사교육비의 절감을 위해 사립형자립고를 100개 더 많이 만들어서 사교육의 활성화 진정을 꾀하고 있다지만, 많은 수의 교육전문가들은 이는 사교육비가 더 들어가는 구조가 토착화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학부모의 직업이나 클래스 또는 빈부의 격차에 따라 학생이 받는 교육의 질, 즉 다시말해 사교육비의 수준이 틀리고, 이는 곧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쳐서 결국에는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의 수준을 가름하게 되고, 나아가 학생이 가는 대학의 수준까지 결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고 한다.
이는 곧 사회 불평등을 야기시키고, 학생이 받는 교육의 질이 곧 국민의 빈부의 격차를 그대로 나타내는 바로미터적인 역할까지 하는 좌표에 이르런 때가 되었으니 이는 지나쳐도 무한정인 것 같다.
2. 물론 국민은 평생교육의 기치 아래 살아있는 동안은 공부를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몇살박이부터 어린이집을 거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그들에게 맞는 즐거운 시절이 없이 무조건 좋은 고등학교와 좋은 대학만을 위해 소중한 동심의 시절을 철저하게 빼앗겨 버렸다. 이로써 그들이 꿈꾸어야할 시절은 없고, 삭막함과 공부에 열중하고 시험에 유린되며, 입시의 한파에 몸을 움추려야하는 불쌍한 아이들이 되고 말았다. 이는 누구의 책임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들이 유아시절, 어린이 시절, 청소년 시절 ... 유아는 유아답게,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청소년은 청소년답게 성장하여 올바른 성인이 될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자유가 없다. 그들이 만약 앞으로도 더욱 심화되고 가중된 이런 구조에 갇히게 된다면 아마도 공부라는 거대한 벽 앞에 통곡하다 범죄자의 길을 걷는 이가 많아질 수도 있고, 탈선과 방황 등도 늘어날 것이며, 성인이 되기전에 나쁜 길에 들어설 확률이 이전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3. 유치원때부터 시작된 학업으로 인해 대학에 진학하면 저학년 때에는 일단 놀고보는 분위기가 우리나라 대학마다 학생들마다 당연시되어 오고 있으며, 이로인해 고등학교때까지 세계학업성취에 있어서 수위적인 국가에서 대학에 진학함과 동시에 백위 권을 벗어나는 하위권 대학생이 되고만다.
오히려 선진국에서는 대학생이 되면 더욱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여 자신의 미래를 개척함과 동시에 대학발전과 나라발전을 위해 노력하는데, 우리는 꺼꾸로 되어도 한참 꺼꾸로 된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의 세계대학평가에서 나온 서열은 참으로 한심할만한 것이 아니던가?
대학은 곧 국가의 거시적인 산업발전와 근거리 미래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GNP규모를 따르지 못함과 동시에 수십위권 밖을 헤매고 있는 것도 이와 결코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 계속 시간이 흐를수록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갈 것인데, 이를 보면 기초과학의 요람인 대학교가 잘 받쳐주고 있는 나라들은 단연 선진국이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의 수준으로 볼 때 물론 세계 10위권이지만, 기초과학기술 수준은 후진국과 유사한 형편이다. 이 또한 우리나라 대학에서 그 역할을 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이 되면 더욱 학업에 매달리는 구조가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에서의 대책과 그 여파.
우리나라의 교육구조는 대학이라는 고무풍선의 입구가 있고, 매우 불끈 잠궈져 있는 형국이라고 생각된다. 아래를 뜯어고치려고 이쪽으로 누르면 반대쪽이 튀어나오고, 다른 쪽을 누르면 또 그 반대쪽이 삐져 나오게 되어 있다.
즉 입구를 고치지 않는한 영원히 고치다는 것 자체가 미봉책에 불과한 것이다. 아니면 풍선이 터져버리던지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모든 우리나라의 교육구조를 바꾸는 데에는 결과적으로 하나의 방법 밖에 없다는 결론이 선다. 대학의 입학은 쉽게 하고, 졸업은 어려운 구조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1. 사교육의 진정을 낳아 대학과 특목고에 대한 선호현상이 줄어들 것이다. 대학에 입학하기가 쉬운데 대학입학을 위해 드는 비용이 왜 들어가겠는가? 단지 대학입학을 위한 빈부의 격차나 또는 학부모간의 격차, 또는 학부모의 등골이 휘는 구조가 개선될 것이다.
또는 대학생이 되어 학비를 벌며 공부를 한다면 국민가정의 교육비지출로 인한 가정경제의 부담을 크게 들 수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엥겔계수가 아니라 교육계수를 따로 만들어야할 시국이 아니던가?
2. 대학에 가기위하여 내신조정 등에 대한 마찰과 수능시험 등이 가져오는 폐단, 즉 대학입시 정책에 따라 학부모가 학생이 휘둘리는 등, 또는 혼란스러운 형태가 개선될 것이다.
3. 유아는 유아답게,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청소년은 청소년답게 자라야할 권리를 최대한 그들에게 보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린이나 유아는 흙에서 자라야한다. 공부에 파묻혀서 자란다면 그들의 인성은 정상적일 수 있다고 누구나 자신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가 그렇지 않은가?
그들에게 그들의 권리마저 박탈한 지금의 모습에서 그들이 왜소하고 불쌍하지 않은가?
4. 대학에서 졸업이 어려우므로 대학에 입학하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구조가 되고, 선진국의 경우처럼 우리나라 대학도 그 수준이 향상될 것이고, 또 공부하는 대학이기때문에 나라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 큰 보탬이 되는 대학이 될 것 같다.
나아가 기초과학기술의 배양이나 또는 산업에 필요한 인재 등등 사회전반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역꾼으로 탄생할 수 있고, 키울 수 있을 것이다.
5. 대학의 서열화는 곧 대학의 입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연구실적이나 대학의 질에서 나오게 되므로 지금처럼 대학졸업장이 사회적지위를 거의 결정짓는 모습에서 다소 개선되는 효과도 상당하리라 생각된다.
등등 이 대학의 입학과 졸업의 구조변화를 통해 개인적으로 우리가 가진 교육의 거의 모든 문제점이 해결되는 시뮬레이션적인 생각을 가진다. 물론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해도 이것을 실행하려면 적지 않은 난관 또는 어려움 또는 불가능에 가까운 무언가가 존재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이 미봉책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이것밖에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신이다.
핀란드는 소득의 약 60퍼센트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여 많은 고급인재를 배출하고 이 인재들은 곧 사회로 나아가 국가의 융성을 가져오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벤치마킹할 무언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그많은 세금에도 핀란드에 있는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이자 세계 1위의 휴대폰생산기업인 노키아는 핀란드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한다. 왜 그럴까? 아마도 높은 수준의 인적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나라도 그런 고급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는 나라가 된다면 세계 기업들도 우리나라에 많이 투자하게 될 것이고, 또 우리나라 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1차적인 효과만으로도 크지 않겠는가?
교육은 본래 백년대계라 함에도 행정부의 교육에 대한 대안과 대책은 항상 총알과 같이 빠르고 신속하게 내놓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문제는 해결되기는 커녕 내놓을 때마다 다른 문제가 항상 부각되고 사회의 반발 또한 생기는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이런 고무풍선구조일 바에 차라리 개인적인 위의 생각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a*@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수
공지 일반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 인문서 우린 다르게 살기로했다 imagefile 조현 2018-12-21 21175
공지 일반 조현의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북콘서트 초대 imagefile 휴심정 2018-12-03 25861
공지 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입니다 [3] admin 2011-07-08 772133
2237 일반 연상기억은 이렇게 한다 (10) 연상달인 2009-02-24 8573
2236 일반 기분나쁜 오천콜 대리운전 부도덕 2009-02-25 7786
2235 일반 선종(善終)에 대한 단상 트윈원 2009-02-26 6886
2234 일반 진짜 거지 개안타 2009-02-28 7920
2233 일반 치매 노인과 즐겁게 사는 법. image 개안타 2009-03-03 12137
2232 일반 치매 노인과 즐겁게 사는 법. image 개안타 2009-03-03 6695
2231 일반 가난이 살려낸 것들 7 - ''축 파산'' 흙손 2009-03-04 9054
2230 일반 우물과 텃밭이 있는 토담집에서 살다 - 둘에서 이어진 둘 흙손 2009-03-04 7231
2229 일반 가난이 살려낸 것들 8 - 순이 아줌마 1 흙손 2009-03-06 9001
2228 일반 가난이 살려낸 것들 9 - 큰나무 할아버지 흙손 2009-03-12 8155
2227 일반 세상의 나이는 몇살일까요? 허접글꾼 2009-03-12 8366
2226 일반 하늘이 파랗게 인사를 합니다. 허접글꾼 2009-03-12 6369
2225 일반 두가지 이야기 허접글꾼 2009-03-12 7967
2224 일반 나비효과 허접글꾼 2009-03-12 7528
2223 일반 저는 애들 공부 많이 시키지 않고 싶습니다. 허접글꾼 2009-03-12 6811
» 일반 개인적인 우리나라 교육문제에 대한 대책입니다. 허접글꾼 2009-03-12 8122
2221 일반 지도계층이 가져야할 정신에 대하여.... 허접글꾼 2009-03-12 7545
2220 일반 삶의 기초공사에 관한 글입니다. 허접글꾼 2009-03-12 7256
2219 일반 내가 강해지면 세상이 약해지고, 내가 약하면 세상이 강해진다. 허접글꾼 2009-03-12 7610
2218 일반 종교에 대한 인간으로써의 만담입니다. 허접글꾼 2009-03-12 6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