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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는 타령을 기본으로 한다.

타령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 소개를 생략하기로 하자.

그리고 타령에서는 반드시 품바가 나온다.

 

품바는 타령의 후렴구로 사용되는데, 입으로 장단 소리를 내는 의성어다.

품바는 신재효의 한국 판소리 전집 중 변강쇠 에서 처음으로 나온다고 한다.

또 이 품바를 각설이 타령의 장단을 입으로 맞추고 흥을 돋우는 장구소리라고 하여 입장구라고 하였다.

 

품바를 할 때는 마음속에 티끌만큼의 욕심도 없는 완전히 비워버린 상태인 허,의 세계와 그 어떤 명예와 권력을 비롯한 창피함 또는 그 어떤 비난도 다 감내할 수 있는, 자신의 모든 감정을 완전히 털어버린 텅 빈 상태인 공의 상태에 이르러야 진정한 품바를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상태가 바로 각설이가 가져야 할 진정한 마음가짐이 아닌가 한다.

그러면 각설이 타령이나 품바는 바로 천부天符의 깨우침을 전하는 소리라고 할 수도 있다.

천부의 소리란 바로 우주의 운행에 의하여 나오는 율려律呂로 우주 생성과 소멸을 알리는 하늘의 소리다.

 

품바는 한자어로 이라고 쓴다. , 주다, 받다, , 천품, 삼가다 등의 의미가 있다.

또 달리 은 품앗이, 품삯, (일하는데 드는 수고나 힘, 두 팔을 벌려서 안을 때의 가슴, 행동이나 말씨에서 드러나는 태도나 됨됨이) 등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로 품바는 각설이를 통하여 하늘의 깨달음을 알려줌으로써 감사에 대한 보답으로 받는 품값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이 행동이나 말씨에서 드러나는 태도나 됨됨이를 말하므로, 품바는 행동이나 말씨에서 드러나는 태도나 됨됨이가 바른 사람이란 뜻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올바른 사람이어야 녹봉을 받아 제사를 빠트리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다.

그 이유는 자를 파자하면 알 수 있다.

 

자를 파자하면 녹미란 뜻인 름+자로 되어 있다.

 

여기서 자는 토지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자가 가지는 의미는 삼신에게 제사 드린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이 가지는 의미는 바로 녹봉으로 받은 쌀을 가지고 토지신 또는 삼신에게 제사 드리는 행위를 나타낸 글자라고 해석할 수 있다.

 

품바는 입으로 내는 장구소리라고 하였다.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장구는 하늘의 소리를 재현한 악기라고 한다. 그러면 품바는 그냥 타령의 후렴구가 아닌 제사를 드린다란 의미와 하늘의 소리를 재현하는 장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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