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로 마음을 열어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행복을 모아내는 게시판입니다.

제가 처음 활을 쐈는데도
그렇게 잘 쏠 수 있었던 것은 수련 덕분이었습니다.
명상으로 얻어진 결과였지요.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호흡이 되고
어떻게 쏴야 하는지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과녁을 향하여 겨누는 순간
제 손과 손가락, 뇌와 눈을 포함한 모든 것이,
‘그 무엇’이 발동하여 저절로 쏘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흡을 하면서 맑은 우주기로 자신을 비우다 보면
‘그 무엇’이 눈을 뜨고 드러나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해준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수련이 깊어지면 ‘그 무엇’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찾아가는 길이 터득됩니다.
우리는 ‘그 무엇’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요.
본성(本性)입니다.

아마 활쏘기를 이론적으로 습득하려면 상당히 오래 걸릴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몇 미터이고,
팔 자세는 이렇게 해야 되고, 눈은 어떻게 해야 하고, 호흡은 어떻게 해야 하고……,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자 양궁이 올림픽에서 6연패를 했는데,
금메달을 딴 선수들도 순식간에 터득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오랜 기간 숙련을 했기에 그렇게 잘 쏘는 것일 테지요.

그런데 우리 수련을 하고 나면 활쏘기는 순식간에 터득할 수 있습니다.
수련을 통해 본성을 드러내는 훈련을 자꾸 함으로써
활 쏘는 일뿐 아니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에 도달하는 방법을 저절로 알게 되고,
또 가게 되는 것이지요.
본성을 드러내기만 하면
활쏘기나 사격뿐 아니라 다른 어떤 일도
유능하게 잘해낼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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