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로 마음을 열어 고민과 아픔을 나누고 치유하며 행복을 모아내는 게시판입니다.

옛날 직장에서 상관이 어느 날 그러더군요. 여성개발원이 누구 코를 꿰면 잘 돌아갈지 생각해 봤더니 제 코를 꿰면 돌아가겠더랍니다. 그런데 꿰기가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그 말을 듣는 순간에 '아, 그럼 제가 코를 꿰어드리죠' 그랬습니다. 왜냐? 그 사람이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있고 잘 하려고 애쓰고 있으니까.
그렇게 한 번 코를 꿰어주는 것도 멋지지 않습니까? '어디 내 코를 꿰나 두고 보자' 하는 것보다, 맘에 안 들더라도 상대방을 약자라고 생각하고 내가 먼저, '아, 그럼 꿰어드리죠' 할 수 있어야 되는 겁니다.
제가 뭐 그분이 개인적으로 좋아서 그랬나요. 대의를 위해서 그랬던 것입니다. 그럴 줄도 아셔야 됩니다. 괜히 고집 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좀 비켜 주십시오.

* 무심 78~79쪽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sort
공지 일반 중앙일보 교보문고, 올해 인문서 우린 다르게 살기로했다 imagefile 조현 2018-12-21 20380
공지 일반 조현의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북콘서트 초대 imagefile 휴심정 2018-12-03 25072
공지 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입니다 [3] admin 2011-07-08 770377
1463 일반 빈잔에 대한 글입니다. 허접글꾼 2009-03-12 7116
1462 일반 모든 직장 상사에게.... 배배 2008-12-16 7116
1461 일반 ''저승길''에도 투자를... 2008-10-22 7115
1460 일반 하느님, 캄보디아에 자비를!(캄보디아 여행기 제2부) image 돌샘 2010-02-21 7112
1459 일반 가난이 살려낸 것들 14 -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흙손 2009-04-19 7110
1458 일반 깨우침과 깨달음! [1] repent00 2013-12-10 7109
1457 일반 인간은 진리를 추구하는 동물 image [2] lampeer 2014-03-05 7104
1456 일반 기질을 아는 방법 우 떼짓사라 2011-03-11 7104
1455 일반 휴심정 새단장을~~ jyvette 2011-05-31 7103
1454 일반 LET ME OUT image 오세계 2011-05-13 7101
1453 일반 아프지 않으니까 괜찮은 건가요? imagefile jjang84 2018-11-30 7095
1452 일반 정에 대한 글입니다. 허접글꾼 2009-03-12 7095
1451 일반 동지, 크리스마스 그리고 시대정신 피리 부는 사람 2009-12-21 7094
1450 일반 읍참마속(泣斬馬謖)에 대한 생각입니다. 허접글꾼 2009-03-12 7094
1449 일반 사월 文撚 2011-04-18 7092
1448 일반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today4all 2012-03-06 7088
1447 일반 봄길, 골목길, 꽃길 imagefile jjang84 2016-03-30 7081
1446 일반 소통 kj6043 2011-06-03 7080
1445 일반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八景亭 2011-01-30 7078
1444 일반 명상편지 41 image pumuri 2010-12-27 7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