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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란...

일반 조회수 15282 추천수 0 2012.07.05 12:04:08

EBS가 프로그램 내용을 책으로 엮어 낸 <마더쇼크>에 나온 내용임.

아래 모성애 관련해 같이 생각해볼만한 글인 것 같아 옮겨 봅니다~~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다. 좋은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다. 사랑스러운 눈빛을 아이에게 보내고,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며,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아이와의 애착을 다진다. 또한 일관성 있는 양육 원칙과 육아 소신을 갖고 있으며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온전히 인정한다. 아이가 위기의 상황에 부딪혔을 때 아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부모가 되는 것을 목표로 가진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다. 개인, 여자, 엄마로서 행복감을 느끼는 엄마야말로 좋은 엄마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키우기 때문이다.

...

전문가들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질 높은 모성은, 엄마가 편안한 상태에서 발휘되는 편안한 모성이라고 말한다. 아이가 원하는 가장 좋은 엄마는 슈퍼맘이 아니라 편안한 엄마라는 것이다. 편안한 엄마란 아이가 말도 편안하게 하고, 손길도 편안하고, 안 된다고 하는 말도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혹시 아이가 사달라는 것이 있어도 돈이 없어서 안 되겠다고 편안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편안한 엄마가 되려면 우선 엄마의 감성이 편해져야 한다. 그리고 아이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사회가 요구하는 모성은, 아무리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어도 엄마를 불안하고 힘들게 한다... 잘 가르쳤다, 건강하게 키웠다는 등의 수많은 성공 신화에 집착하다보면 엄마로서의 기준이나 지침은 하염없이 올라가고 어느 누구라도 버거울 수밖에 없다.

...

모성의 수혜자인 아이는 엄마의 서툰 양육 기술이나 부족한 물질 등을 의외로 잘 극복해내고 건강하게 자라는 존재다. 양육 기술이 노련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롭더라도 엄마의 정서가 책임감에 눌려 불안정하다면, 아이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아이가 성장하면서 엄마는 보호자(출생~1세)->양육자(만1~3세)->훈육자(만4~7세)->격려자(만7~12세)->상담자(만12~20세)로 변해야 하는데도 엄마들은 언제나 모든 것을 동시에 지속적으로 해내야 한다고 여기거나 몇 가지를 더 추가하기도 한다.

...

엄마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면서 아이를 좀 더 긍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아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이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내려놓지 안되 행동을 조금 아낄 필요가 있다.

...

정서가 잘 발달된다는 건 편하게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잘 처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엄마들은 지나치게 아이의 감정을 읽고, 대신 내가 잘못하면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미칠 텐데 하는 죄책감에 자신의 감정을 꾹꾹 억누릅니다. 이것은 엄마와 자녀 간의 편안한 관계도, 자연스러운 일도 아닙니다. 오히려 긴장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부모가 한번 잘못하면 아이가 크게 어긋날 것 같죠? 아닙니다. 아이에게도 회복 탄력성이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를 잘 용서합니다. 지속적으로 아이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을 한다면 안 되지만 엄마도 사람일 뿐입니다. 때로는 실수도 하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며, 화가 나고 서운한 감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 대 인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정서적인 상호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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