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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백성호 기자의 인터뷰, 백 기자의 허락하에 퍼옴.
 

[j Story] ‘마음공부’ 길 일러주는 원불교 최고 원로, 좌산(左山) 이광정 상사

[중앙일보] 입력 2012.02.18 01:20 / 수정 2012.02.18 01:20  

마음이 없으면 우리는 송장이다
멈추고, 궁리하고, 결단하라

전북 익산의 미륵산 자락에서 ‘원불교의 최고 어른’으로 꼽히는 좌산(左山) 이광정(李廣淨·76) 상사(上師)를 만났다. ‘상사’는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종법사(불교의 ‘종정’에 해당)를 역임한 원로에게 붙이는 칭호다. 현재 원불교에서 ‘상사’는 그가 유일하다. 좌산 상사가 거처하는 곳은 익산시 금마면 구룡마을이다. 은퇴 후 그가 이곳으로 왔을 때 사람들은 “구룡마을에 그가 왔으니 이제 구룡이 십룡(十龍)이 됐다”는 말로 존경을 표시했다. 그는 꼿꼿하고, 담백하고, 명쾌하다. 평생 마음공부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마음수업』(휴출판사)이란 책도 펴냈다. ‘마음 지닌 대로 행하고, 행한 대로 거둔다’는 부제가 눈길을 끈다. 날마다 부대끼는 현대인을 대신해서 물었다. 마음의 씨앗을 어떻게 심고, 어떻게 물을 주고, 어떻게 거둬야 하는지 말이다.
글=백성호 기자
사진=박종근 기자

htm_201202171062830103011.jpg전북 익산의 상사원 이층 벽에는 ‘원불교의역사’가 걸려 있다. 우주의 궁극적 진리를 상징하는 ‘일원상(一圓相)’의 왼쪽에는 원불교를 창교한 소태산 대종사, 오른쪽에는 2대 종법사인 정산 종사, 3대 종법사인 대산 종사의 사진이 나란히 있다. 그 앞에 선 좌산 이광정 상사는 “대개 사람들은 일단 일을 먼저 처리하고 마음공부는 나중에 차분히 앉아서 하겠다며 미룬다. 그럼 또 다음이 생기고, 또 다음이 생기고, 평생 다음이 생긴다. 가장 좋은 것은 일상에서 공부거리를 찾고, 일상에서 공부찬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다들 말한다. “내 마음, 나도 몰라.”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것이 마음이다. 그런 마음을 왜 공부해야 하나.

 “내 몸을 누가 움직이나. 마음이 움직인다. 마음이 없으면 우리는 송장이다. 숨을 쉬고 사는 한 누구나 마음을 갖고 산다. 그 마음을 끝없이 쓰면서 산다. 그런데 마음을 잘 알고 잘 쓰면 행복해지고, 모르고 잘못 쓰면 불행해진다. 그러니 마음공부를 안 할 수 있겠는가.”

●마음을 잘 써야 행복해진다고 했다. 어떡하면 잘 쓸 수 있나.

 “자동차를 보라. 운전을 잘하려면 어찌해야 하나. 먼저 자동차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시동을 걸고, 핸들을 돌리고,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어떻게 밟는지 알고 익혀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원리를 알아야 운전을 잘할 수 있다. 사람들은 똑같이 마음에 대한 운전을 하면서도 누구는 복을 짓고, 누구는 죄를 짓는다.”


◎ 좌산 상사는 ‘국회의원’을 예로 들었다. “누가 국회의원이 됐다고 하자. 어떤 사람은 국회의원으로서 본분도 잘 지키고 봉사도 잘했다. 그런 사람의 앞길은 밝게 열린다. 그런데 국회의원이란 직함을 갖고 나쁜 일을 한다면 나중에 불명예를 안게 된다. 둘의 차이가 뭘까. 마음의 원리를 알고 운전하는 사람과 모르거나 잘못 알고 운전하는 사람의 차이다.”


●변화무쌍한 현실 속에서 마음을 어떻게 써야 하나.

 “자신의 생활을 집중력 있게 지켜 보라. 그럼 크고 작은 ‘사고’를 보게 된다. 원불교에선 그걸 ‘경계’라고 부른다. 가령 누가 아주 밉거나, 아주 화가 나거나, 어떤 일이 아주 두렵거나 말이다. 그런 게 마음의 경계다. 그런 사고를 먼저 포착해라.”

●포착한 다음에는.

 “1단계는 일단 멈춰야 한다. 그리고 내 안에서 폭발한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

●무엇을 위해 멈추나.

 “불교의 아함경에는 ‘무향곡(無響谷)’이란 말이 있다. ‘소리가 울리지 않는 골짜기’란 뜻이다.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처럼 어떤 경계가 아무리 나를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으면 무향곡이 되는 거다. 그런 ‘무풍지대’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멈추어야 한다. 그리고 화가 나기 전의 온전한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

●마음공부의 초보자에겐 멈추는 게 쉽지 않다. 멈추는 법을 조언한다면.

 “마음에 공가(空家·빈집)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들어가면 된다. 마음공부의 실력이 된다면 말이다. 그게 아직 어렵다면 ‘스위치 전환법’을 써도 좋다.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관심을 다른 곳으로 전환하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재미있고 편안한 다른 일을 생각하는 거다. 그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화가 가라앉는다. 내 경우에는 젊었을 때 염불을 활용했다. ‘나무아미타불’을 일심으로 몇 번만 읊으면 마음이 가라앉았다.”

●마음이 가라앉은 다음에는 뭘 해야 하나.

 “지금 안고 있는 이 경계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리를 해야 한다. 궁리가 뭔가. ‘이걸 어떻게 풀까’하며 골똘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게 궁리다. 그게 2단계다. 그렇게 궁리할 때 마음속에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 나온다.”

●궁리만 하면 실마리가 바로 튀어나오나.

 “그건 아니다. 쉬운 문제는 실마리가 빨리 풀려 나오지만, 어려운 문제는 오래 걸린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문제가 풀릴 때까지 궁리를 포기하지 않는 거다. 가령 나는 원불교 방송국을 만들고 싶었다. 아무리 궁리해도 해결책이 안 나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그걸 풀 방법을 30년 동안 궁리했다. 나중에 영감이 떠오르더라. 그런데 그 영감이 방송국 문제를 푸는 결정적 열쇠가 됐다. 결국 원불교 방송국이 설립됐다.”

●해결책을 찾다가 한계에 부닥치면 어떡하나. 우리는 대부분 거기서 포기한다.

“나도 문제가 생기면 한계상황을 만난다. 그러나 옳은 일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궁리해도 해결책이 안 나오면 나는 그 문제를 ‘화두(話頭·불교에서 깨달음을 위해 던지는 물음)’로 삼아서 간직하고 살아버린다. 그럼 언젠가 정신이 맑을 때 문제를 푸는 결정적 영감이 떠오른다. 그 영감대로만 하면 백발백중 결정타가 된다.”

●가령 나는 화가 났다. 왜 화가 났을까. 어떻게 하면 이 화를 풀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화두’가 되는 건가.

 “그렇다. 선가(禪家)에서 ‘이뭣고’하는 것만 화두가 아니다. 정말로 일상생활 모두가 화두 아닌 것이 없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모든 물음, 모든 의심, 모든 문제가 바로 살아있는 화두다. 그걸 풀 때 내 삶이 풀리지 않나. 그러니 화두다. 아주 실질적인 화두다. 그런 화두를 통해 에디슨도 발명왕이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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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이 화두를 들었다는 말인가.

 “에디슨은 헛간에서 직접 알을 품었다. 어떤 때 알이 부화하나, 어떤 때 알이 부화하지 않나. 그런 걸 곰곰이 궁리한 거다. 전구를 발명할 때도 그랬을 거다. 어떻게 하면 불을 밝힐 수 있을까. 그렇게 문제를 골똘히 생각한 거다. 궁리를 한 거다. 그러니까 어느 순간에 영감이 떠오르는 거다. 이런 이치가 도가(道家)에만 통하는 것이 아니다. 과학의 세계에서도 똑같이 통한다. 어디나 통하는 거다.”

●왜 그게 어디나 통하나.

 “그게 바로 마음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물음의 씨앗을 심으면 마음에서 답이 자라기 때문이다. 그러니 답이 나올 때까지 궁리를 포기하지 마라. 게다가 자꾸 궁리할수록 궁리하는 힘은 더 강해진다.”

●마음에 씨앗을 심고, 답이 자란 뒤에는 어떡하나.

 “결단을 해야 한다. 그걸 취할 건지, 버릴 건지 말이다. 취할 취(取), 버릴 사(捨)해서 원불교에선 그걸 ‘취사(取捨)’라고 부른다. 그게 3단계다. 취한다면 거기에 따른 결과가 오게 되고, 그 결과는 스스로에게 돌아간다. 그러니 옳은 것은 취하고, 그른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이렇게 멈추고, 궁리하고, 결단하는 3단계 원칙은 모든 정신생활의 근간이다. 감각 기능을 가진 모든 생물도 마찬가지다.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도 이 3단계가 적용된다.”

●어떻게 적용되나.

 “고양이가 먹잇감을 앞에 놓고 취하는 행동을 보라. 첫째 일단 주시하며 집중한다. 둘째 결정적인 찬스를 잡으려고 궁리를 한다. 셋째 ‘찬스다’ 싶으면 결단을 내려서 덮친다. 이게 바로 마음작용의 3단계 원칙이다.”


◎ 좌산 상사는 ‘남북통일 문제’에도 이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남북통일은 우리의 숙제다. 그토록 절실한 숙제라면 남북통일을 어떻게 이룰까 하고 고민해야 한다. 그저 방치해 둘 문제가 아니지 않나. 이 숙제를 풀려고 정성을 들이면 풀 수 있는 영감이 올라오지, 안 올라올 턱이 없다. 그게 있어야 남북통일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지금 남북 문제가 어렵다고 하나 이순신 장군이 배 12척으로 적선 수백 척과 대치했던 상황보다는 낫지 않은가. 당시 이순신 장군도 ‘적을 어떻게 물리칠까’ 골똘히 생각한 거다. 그렇게 궁리를 하다가 울돌목(‘명량해협’을 가리키는 말) 영감이 떠올랐던 것이다.”


●궁리를 해도 방법이 안 나오면 어떡하나.

 “그건 그만큼 궁리를 덜했다는 얘기다. 남북 상황이 배 12척으로 적과 맞서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그게 옳은 일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골똘히 궁리해야 한다. 이건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푸는 실질적인 얘기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다. 어디에 중점을 두고 사람을 뽑아야 하나.

 “선거는 지자(智者)를 뽑는 일이다. 저 사람이 내 사람이냐, 내 지역사람이냐로 뽑는다면 민주주의 국가에 살 자격이 없다. 그렇다면 영남 공화국 따로 만들고, 전라 공화국 따로 만들어야 하지 않나. 그건 아니다. 선거에선 지혜로운 사람을 탄생시켜야 한다. ‘지자(智者)’를 뽑으면 ‘이순신 장군’을 내세운 게 될 거고, 엉뚱한 사람을 뽑으면 ‘원균’을 내세운 게 될 거다. 그런 사실을 서로 일깨워줘야 한다. 바른 선거는 나라의 앞길에 경사지만, 잘못된 선거는 먹구름이 될 수밖에 없다.”


◎ 이 말 끝에 좌산 상사는 한마디 덧붙였다. “원리가 뻔하지 않은가! 화두를 간직할 때는 닭이 알을 품듯이 해야 한다. 20일까지는 껍질이 딴딴해도, 21일째 되는 날에 ‘탁!’ 하고 병아리가 나오는 것이 이치니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궁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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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Matters Most?

●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 그래도 꼽으라면 다섯 가지다. 첫째, 지금 살고 있는 생활도량이다. 둘째, 지금 이 순간과 지금 겪고 있는 경계다. 순간마다 공부 찬스요, 경계마다 공부거리니까. 셋째, 안과 밖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일이다. 넷째, 아침에 수양하고, 낮에는 은혜를 갚고, 밤에는 반성하는 일이다. 이런 일과가 살아있어야 수행자의 생명력이 살아 있는 거다. 이런 일과가 무너지면 수행자의 생명력이 퇴색하고 만다. 다섯째, 모든 성자의 법문이 중요하다.”


j 칵테일 >>

58세 종법사에 83세 종사도 큰절
평화적으로 법맥 잇는 원불교


원불교의 최고 지도자는 종법사다. 1916년에 원불교를 창교한 소태산(少太山·본명 박중빈, 1891~1943) 대종사와 2대 정산 송규(1900~62), 3대 대산 김대거(1914~98) 종사에 이어 좌산은 4대 종법사를 역임했다. 종법사가 됐을 때 그는 불과 58세였다. 선거에서 상산 박장식 종사를 비롯해 많은 원로가 있었으나 ‘신세대’인 그가 종법사가 됐다. 상당한 파격이었다.

 당시 교단의 원로원에는 좌산보다 수십 년 선배들이 있었다. 그들은 새 종법사 선출 소식을 듣고 현장에 나와 도열하고 있었고, 83세였던 상산 박장식 종사는 좌산을 향해 오체투지로 큰절을 했다. 그걸 본 원로들도 모두 따라서 큰절을 했다.

 종교계는 수장이 바뀔 때 종종 몸살을 앓는다. 이 일로 인해 원불교에는 ‘평화적 법맥 계승’이란 강력한 전통이 생겨났다. 좌산은 종법사에 올라 12년 동안 원불교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20대 후반에 얻은 간경화와 40대 후반에 얻은 당뇨병에도 불구하고 좌선과 등산으로 ‘중년 못지않게 건강하다’는 평도 듣는다.


원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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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서 출생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고서 1916년에 새롭게 연 종교다. 불교의 현대화·생활화·대중화를 표방한다. 원불교 교당에는 불상(佛像)이 없다. 대신 둥근 원을 그린 일원상(一圓相)이 있다. 형상에 집착하지 않고, 형상 너머의 진리를 구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전북 익산에 중앙총부가 있다. 원광대학교와 영산선학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원과 양로원·보육원 등 사회복지 사업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미주총부인 원다르마센터가 있고, 필라델피아에 미주선학대학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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