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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민주화는 과거…새 지도자는 통일·복지가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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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 통일·복지 안목 필요

북한 인도적 지원은 ’통일’ 투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 대담


그는 ‘연속 300회’를 목표로 하루도 쉬지 않고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강연을 펼치고 있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서 한 강연에는 무려 1100명이 몰렸다. 이쯤되면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유명인, 그래서 민심을 가장 가까이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바로 정토회와 평화재단을 통한 북한돕기운동과 ‘즉문즉설’ 설법 그리고 유력한 대선 후보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멘토로 이름 난 법륜 스님(사진)이다.


법륜 스님이 최근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와 나눈 대담 내용을 담은 책 <새로운 100년-가슴을 뛰게 하는 통일 이야기>(오마이북)를 펴냈다. 


10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 간담회에서 그는 “지금 우리 시대의 민심은 ‘복지사회’와 ‘공정’을 가장 절실히 바라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지도자는 여기에 더해 ‘통일’에 대한 안목과 비전까지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우리 민족의 운명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왔다”는 법륜 스님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 민족의 지난 역사와 현재 국제 정세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앞으로 올 100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통일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난의 시대’를 살아온 우리는 앞으로도 중국과 미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그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할 뿐 아니라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세력균형의 중심 구실을 하면서 한민족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통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 대통령은 우리 현실의 화두인 통일문제와 복지문제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 (정치세력 가운데) 한 쪽은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성장 프레임, 다른 한 쪽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민주화 프레임 등 과거를 이야기하며 사람을 모으려 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 미래지향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교수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그는 “아직 아무도 ‘대통령이 되면 이렇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무언가를 내놓는다면 그에 대한 의견을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교수에 대해서는 “만날 때마다 통일문제를 비롯해 우리 사회와 민족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악화된 남북관계를 풀 해법으로 그는 “남북이 서로 대립하고 있더라도 북한에서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일 등 생존권을 보장하는 인도적 지원은 과감히 해야 한다”며 “이는 통일에 대한 투자이며, 남북 사이의 물꼬를 트는 구실을 한다”고 강조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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