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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여행신청합니다)- 대구에서

일반 조회수 9381 추천수 0 2008.04.03 23:41:58

 

 한겨레에 매주 연재하고 있는 조현기자님의 글들은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아닌것도 있지만) 그동안 기자님이 쓰신 글들을 휴심정으로 모으신것 같군요 이제는 스크랩을 하지않아도 되고 (그나마 게을러 얼마되지않지만^^) 휴심정에만 들어오면 편안히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주위의분들중 종교에 대하여 그리 관심이 많지않은 분들은 불교, 기독교등 기타 일반적으로 종교라고 불리는 대상에 대해 오해를 많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언론에서 간간이 나오는 종교단체의 집단이기주의적인 행태들을(또는 집단이기주의적인 행태라고 생각되어지는 일들을)접하면서 사람에 대한 실망감을 넘어 그 종교가 갖고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부정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안타깝지만 현실이며 그 현실또한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조현 기자님! 솔직히 저는 불교가 좋습니다. 다른 종교도 싫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본래부터 나약한 인간인 자신을 정확히 알고 그 자신을 끝없이 버리는 고행과 정진을 함으로써 궁극의 진리를 추구하는것이 불교라면 저는 그것을 지지하겠습니다. 저와 세상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저와 세상이 행복해지는 길은 생각에 따라 여럿 있겠지만 저는 신이 아닌 인간이 그 일을 할수있기를 바랍니다.  청정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저 높은 나무위에서 내려와주기를 바랍니다.

조현 기자님,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종교의 이치를 설명하는 장을 간단하게라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불교를 신앙으로 하는분들은 타 종교에 대해 이해를 하지않으려는 경향이 많다고 여겨집니다.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이 불교를 바라볼때도 마찬가지이구요. 몇 년전에 삼소회라고 불교, 기독교, 원불교, 카톨릭을 신앙으로 가지고 계시는 분들의 모임에서 세계각지에 있는 성지를 답사하는 여정을 모토로 한 다큐멘터리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휴심정에도 있군요) 저는 다큐를 보면서 각자의 종교에 대한 신앙이 깊으면 깊을수록 타 종교를 배척하는 것이 어쩔수없는 인간의 욕망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종교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싸우지않고 웃으며 넘어갈수도 있는 상황인데 신앙에 대한 너무나도 확고한 신념으로 처음에는 무척이나 서먹하고 의견충돌이 많이 난 것으로 기억되어집니다. 처음 만나시던 분들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씩 만나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명상을 하셨다는 분들이요. 아예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얼굴을 붉힐 일도 없었을것이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물론 성지순례를 마칠때쯤에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시면서 일단락을 졌지만요. 그전에는 그정도로 심신이 깊은 분들이라면 좀 다를거라 생각했던것 같아요. 제가 좀 이상하게 생각한건가요 아무튼 신념이 다르더라도 서로를 인정해주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인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봉암사 여행신청합니다. 가보고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10분밖에는 안된다고하니 조금만 기대할려구요.


대구에서 -- 한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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