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불안
‘모든 죄는 불안과 더불어 시작한다.
내게 길을 잃게 한 것은 불안이었다.‘
-키엘케골-
인간은
자기 자신을 의식하기 전부터 불안을 의식하며,
본능적으로 불안과 고통과 불확실한 것을 싫어한다.
불안은
인간이 자아의식을 하기 전부터 느끼는 원초적인 본능이며,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이며 영원한 갈등이다.
인간은
내일을 위해 살고
미래를 위해 살기 때문에 불안하다.
인간은
혼자라는 사실로,
기득권을 잃어버릴 까 하여,
타인에게 인정을 받지 못할 까 하여,
자신의 중요함을 잃어버릴 까 하여,
자연과 재난으로 인하여, 죽음과 내세로 인해,
현실과 욕망의 괴리로 인하여, 자신의 모순으로 인하여,
무지로 인하여, 사랑받지 못할까 하여 불안하며,
생존과 자존으로 인하여, 미래로 인하여 늘 불안하며,
자신이 이유를 모르는 불안을 가지고 살며,
그릇된 신념과 허황된 꿈으로 인하여,
죄책과 양심으로 인하여,
항상 불안하다.
불안을 없애는 길은
현제에 몰두하고 현제에 행복하려고 노력하고,
예술과 음악 독서에 몰두하고 사는 모습이며,
감사와 기쁨과 신념 속에서 사는 삶이며 신앙의 삶은 감사와 기쁨에 사는 한 가지 길이다.
진정으로 느끼는 감사와 기쁨의 삶은 우리의 가치관이 바뀔 때 가능하다.
인간의 모든 삶의 행위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하기 위한 것이다.
인간이 신을 찾는 본능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며,
신의 존재를 전지 전능자로 숭배하는 것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종교는
인간의 불안으로 인하여 만들어 졌으며,
인간의 불안을 가장 많이 조종하고 이용한다.
불안은
자각하는 삶을 사는 인간의 숙명이며,
죄책감과 함께 인간이 진리를 찾고 종교에 귀의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