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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교권주의자들을 지켜만 볼수 없다

일반 조회수 7511 추천수 0 2008.08.28 00:14:30

 

더 이상 교권주의자들을 지켜만 볼수 없다
김홍술 목사, 나는 주체적 신앙고백을 했던 복음교회 목사다!! 7일간 단식과 침묵기도 시작!
입력 : 2008년 08월 25일 (월) 23:05:26 / 최종편집 : 2008년 08월 27일 (수) 00:20:52 [조회수 : 648] 송양현song-1002@nate.com

부산에서 조용히 노숙자들과 함께 목회를 하던 김홍술 목사(애빈교회)가 불연듯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앞에서 자리를 펴고 연좌했다. 물한모금 마시지 않고 단식을 단행하는 김목사는 '한국교회에 고함'이라는 대자보를 붙인체 25일 오전 10시부터 입도 떼지 않고 7일간의 단식과 침묵기도를 시작했다.

침묵에 들어가기에 앞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응했으며, 기독교회관을 지나던 많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욕을 하며 '당신도 죄인이다'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지나가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으나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그의 모습에서 아직은 한국교회의 살아있는 목회자 상을 찾을 수 있었다.

   
▲ 부산 애빈교회 김홍술 목사 ⓒ 당당뉴스 송양현
축복과 성장 = 부와 권력 = 하나님??

한국교회의 성장이 멈추고 점차 시장자본주의가 강화되면서 한국교회도 노골적이면서 급속하게 시장의 원리에 편승했다. 그리고 이제는 부끄러움도 없이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것에 있어서 미국의 영향을 계속해서 받고자 한다.
이것은 지난 선교의 역사에서 확연히 드러난 사실인데 물론,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미국의 영향으로 많은 위기를 넘긴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세계의 질서나 구도에 있어서 독립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미국의 경제적 제국, 군사적 제국으로부터 한걸음도 물러서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교회가 앞장서서 세속적 가치에 대해 분별력 없이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제는 이것을 분별할 주체적 능력마저도 상실한 듯하다.
이러한 기막힌 현실에 대해 애통도, 슬픔도, 분노도 없는 침정(沈靜)되는 모습은 가슴을 치고 통탄할 일이다.

날로 보수화 되어가는 기독교에 대해...

보수라고 말하기도 싫다.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 보수는 신념과 철학과 지조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의 순교는 참으로 빛나는 것이다. 그런데 완전히 세속적 시장에 저려진줄도 모르고 미국의 딸랑딸랑 시녀노릇이나 하면서 충성으로 생각하는 것은 철학도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부와 권력과 성장과 성공이 마치 하나님인 듯, 그래서 축복이 표상화 되는 이러한 것들을 전부 지지하고 노골화하는 한국교회는 보수교회도, 기독교도 아니다.

나는 주체적 신앙고백을 했던 복음교회 목사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1920년대와 30년대를 거치며 당시 미국남장로교, 미국북장로교, 캐나다장로교, 호주장로교 등이 장악하여 신앙고백하나 주체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조선사람 스스로가 신앙과 살림살이를 주체적으로 하겠다고 자생한 교단이다.
이러한 복음교회가 교권주의로 흘러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현재 내부의 진통이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다. 복음교단의 모 교회 교인들과 교단의 교권주의자들의 싸움을 보면서 복음교회의 신앙고백은 다 사라지고 간판마저 바뀔까 두려워 여기까지 왔다.
복음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에는 이제 질서도 서열도 없다. 각 교단의 본래의 신앙고백과 본질은 사라진지 오래다. 교권주의를 통해 목회자들을 길들이려고 하고, 권력만을 자치하려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역사는 하나님이 알아서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역사는 분명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내속에서 일하시고 계시다. "
   
▲ 한국교회에 고함 ⓒ 당당뉴스 송양현

한국교회에 고함


1. 너 한국교회여, 너의 가진 것을 나누어 줘라.

가진 재산, 그리고 헌금을 가난한 자와 굶주리는 북녘 어린이에게 나누어 줘야 합니다. 재산이 많을수록 조직이 방대할수록 확장 유지 관리 치장에만 헌금을 쓰니, 세상이 돌을 던져 조롱하지 않습니까? 이는 주님의 심판입니다. 재산을 다 팔아 가진 것 없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직 가질 것이라곤 복음의 능력 외에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

2. 교리의 옷을, 교권의 관을 벗어 던져라.

규격화 된 옷, 기성복이나 제복과 같은 교리로 신앙양심의 자유를 억압하지 말아야 합니다. 직제와 제도와 조직의 권위(력)는 섬김에 있지 부림에 있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은 복음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고 죽일 뿐입니다. 교회는 교리와 교권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義와 信과 仁으로 세워야 하지 않습니까? 교리로 지켜지고 권력으로 유지되는 교회는 이미 죽은 교회입니다.

3. 오직 예수의 삶으로 살라.

예수의 말씀, 예수의 십자가, 예수의 부활을 더 이상 팔지 맙시다. 말씀을 행하지 않고 듣기만하고, 십자가를 지지는 않고 믿기만 하고, 부활을 떠들기만 하고 경험하지 못하면 무슨 소용입니까? 체화된 말씀, 체화된 십자가, 체화된 부활로 살아야 합니다. 박제 화된 예수, 교리 화된 예수를 버리고 내안에 신비로 하나 된 예수가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008년 8월 25일

부산 애빈교회 김홍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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