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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연속성과 불멸성에 관한 생물학지식을 이해해야 내세와 부활의 참 뜻을 알아들을 수 있다. 샤르댕의 저서 70% 이상이 지질학과 고생물학에 관한 내용이다.)

 

   

단백질은 그 자체가 C, H, O, S 등 무기질 화합물로서, 물질 - 에너지 순환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물질이다. 더구나 무기질과 달리 순환기간이 짧아 자신의 ‘생명정보’를 세포 속 DNA에 저장하여 세포교체, 번식, 진화를 통해 ‘생명’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우리의 코와 귀의 모양이 다르고 꽃과 강아지가 다른 것은 단백질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인데, DNA의 A -T - G - C의 순서가 다르거나 그 길이에 따라 생성되는 단백질의 종류가 달라진다. 생물에서 달라지는 DNA의 순서가 ‘변이’이며, 그 길이가 길어지는 현상이 ‘진화’로 나타나는데 다양한 생물출현의 근원이며, 생물을 통해 이어가는 생명의 연속성과 불멸성이다.

 

생물에서 번식이란, 아메바와 같은 단세포 생물은 이등분법을 하거나(우리 몸의 세포는 이등분법을 통해 성장한다.), 진핵(다세포)생물에서는 자신의 세포 DNA 정보 1개를 남겨놓음으로써 생명은, 물질 - 에너지순환 물리법칙에서 벗어나 동일한 물질의 연속적인 생성이 가능했다. 인간의 몸은 약50조 개 동일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생물마다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세포의 DNA 염기서열이 동일하다. 이론적으로는 우리 몸의 어느 세포에서나 자신을 복제할 수 있다. 만약 생물구조가 풍선과 같이 한 개의 덩어리로 되어 있거나, 기계와 같이 여러 종류의 부품으로 조립되어 있다면, 생물에서 성장과 번식, 진화라는 생명의 ‘연속성’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생명은 암호화 된 ‘단백질 정보’이기 때문에 성장과 번식, 진화가 가능했다.

 

생물은 생물을 먹어야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등생물에서부터 고등생물까지 피라미드 형 ‘먹이사슬’ 구조는 ‘생명권’을 형성하여, DNA-생명권 공진화를 통해 ‘생명정보’가 축적되어 왔다. 따라서 개미의 염기서열 어느 곳에 아메바의 DNA가 자리하고 있으며, 강아지에는 아메바와 개미의 DNA가, 인간에게는 아메바에서 침팬지까지 모든 생물의 DNA가 자리하고 있어, 그 길이가 약30억 개나 나열되어 있다. 이것은 인간이 엄마의 뱃속에서 10개월간 성장하는 동안, 압축된 지나온 약40억 년 ‘지구 생명 사’의 되풀이를 의미한다.

 

또한 진화에서 ‘생물의 복잡성’은 ‘의식의 증대’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각 동물의 의식의 폭은 객체화 된 자신의 ‘생명정보’를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에, 아메바는 개미의 세상을 못 보며, 개미는 강아지의 세계를 모른다. 나아가 강아지는 인간의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즉 인간의 의식 속에는 아메바에서부터 침팬지의 의식이 축적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포유류에서부터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의식현상’은 그 정보가 뇌에 저장되어 유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생물에서 죽음이란 개체의 물질-에너지 순환으로서 ‘생명정보’의 끝이 아니라 개체의 ‘의식정보’의 소멸이다. ‘의식정보’는 집단단위 내지 種단위 분위기(사회성)로만 유전된다. 갓 태어난 어린이는 아메바 의식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

 

무기질 세상에서 ‘생명’은 무기질의 來世이었으며,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이 100억 년이나 그렇게 오랫동안 잉태해온 위대한 탄생이었다. (적어도 지구에서는 그렇다) 다시 약40억 년이 지나 단백질 세상에서 문화, 문명의 세상 - 정신이 출현하였다. ‘생명의 來世’이었다. 다음 이 정신의 來世는 어떤 세상일까? 약1천만 년 전, 한 떼의 꼬리 없는 원숭이들이 두 발로 곧게 서서 아득한 평원을 둘러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세상은 단백질의 세계가 아니었다. 인류의 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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