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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이 이성을 볼 때 남자는 여자의 얼굴을,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이나 직업을 가장 먼저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참여 남학생의 절반에 달하는 50.5%가 ‘얼굴’을 꼽아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몸매’로 전체 남학생의 18.1%가 꼽았으며, 3위는 ‘첫 인상(10.8%)’이 차지했다.

 

또 ‘스타일, 차림새’가 6.3%에 이르는 등 남학생이 여자를 볼 때 ‘외모’를 가장 먼저 염두에 두게 된다는 응답이 약 86%에 달했다.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자가 여자를 볼 때 무엇을 가장 먼저 본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얼굴(58.5%)’과 ‘몸매(24.8%)’를 각각 1, 2위로 꼽은 여학생들의 예상에 크게 빗나가지 않는 결과였다.

 

반면 여학생들은 남성을 볼 때 가장 먼저 ‘경제력, 직업(24.6%)’을 보게 된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스타일, 차림새(22.5%)’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첫 인상(18.0%)’이 3위, ‘성품 및 성격’과 ‘얼굴’이 각각 12.2%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여학생들은 남성의 스타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남학생들은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학생들은 ‘스타일, 차림새’를 무려 22.5%가 꼽아 2위에 올렸지만, 남학생들은 고작 3.8%만이 “여성이 남성을 볼 때 스타일, 차림새를 먼저 볼 것”이라 예상해 18.7%포인트가 적은, 약 6분의 1의 답을 보이는 데 그쳤다.

 

한편 대학생들은 ‘꾸미는 남자’와 ‘꾸미지 않는 여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화장하는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0.9%의 응답자가 ‘외모에 집착하는 남자로 보인다’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답지 못한 남자(18.7%)’, ‘스스로의 외모에 자신이 없는 남자(8.5%)’ 등 부정적 의견이 약 58%를 차지했다.

 

반면 긍정적인 답변은 약 36%로 ‘자기관리를 잘하는 남자(25.3%)’, ‘트렌드와 패션을 아는 남자(10.6%)’ 등이 있었다. 화장을 하는 남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여학생(30%)보다는 남학생(39%)에게서 더 높게 응답됐다.

 

화장을 하지 않는 여자에 대하여도 ‘꾸밀 줄 모르는 여자(36.5%)’, ‘게으른 여자(14.4%)’,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 여자(3.5%)’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약 54%로 긍정적인 의견을 소폭 앞섰다. 긍정적으로 보는 대학생들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26.8%)’, ‘당당한 여자(14.6%)’라고 생각된다고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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