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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종단대표들 김정일 위원장 만나나

조현 2011. 0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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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jpg » 지난 4월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7대종단 지도자들 사진 <한겨레> 자료

지난 4월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7대종단 지도자들  사진 <한겨레> 자료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소속 7대 종단 대표와 실무자 등 총 24명이 오는 21일 중국 선양을 거쳐 방북한다.

 이들은 통일부가 19일 방북을 최종 허용함에 따라 24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평양과 백두산 등에서 남북 종교인 공동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종교계 7대종단 수장 모두가 함께하는 방북은 남북교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방북은 북측 조선종교인협의회(KCR.회장 장재언)가 7대 종단 종교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방북 예정인 7대 종단 대표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인 김영주 목사,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다.

 

종단 방북단은 종교시설을 방문해 남북 종교계가 함께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종교인 대회’에 이어 백두산에선 평화기도회를 연다.

 

특히 이번 방북단엔 남한의 대표적인 종교계 수장들이 포함돼 있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단은 지난 4월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데 이어 지난 4월27일, 8월22일, 9월15일 등 개성에서 3차에 걸친 남북 종교계 실무협의를 갖고 방북을 논의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정인성 남북교류위원장은 “지난 2월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가톨릭 김희중 대주교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재기하고, 천안함 사태 이후 정치권에서 풀지 못한 남북 경색 정국을 종교계가 풀어나가가자’고 제안한데 대해 종교계 수장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면서 종단 수장들의 방북을 추진해왔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될 지 여부는 지금으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그동안 남북교류에서 종교계의 공헌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종단 대표들의 염원을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취임한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7대 종단 대표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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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걷고 읽고 땀흘리고 어우러져 마시며 사랑하고 쓰고 그리며 여행하며 휴심하고 날며…. 저서로 <그리스 인생학교>(문화관광부장관 추천도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누리꾼 투표 인문교양 1위), 숨은 영성가들의 <울림>(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가 권하는 인문교양 100대 필독서). 숨은 선사들의 <은둔>(불교출판문화상과 불서상), 오지암자기행 <하늘이 감춘땅>(불교출판상).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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