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복 받으실 분!

조현 2011. 07. 21
조회수 6830 추천수 0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그에게 나아왔다. 예수께서 입을 열어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자비함을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 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너희에게 복이 있다.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마태복음 ‘예수의 산상수훈’)

 

 ‘우리들 대부분은 이미 산상수훈을 접해봤을 것이고 또 나름대로 이해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산상수훈을 올바르게 이해한 사람인가? 산상수훈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은 그 답을 주신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들은 사람들이 돌아가서는 자기들 구미에 맞는 것만 거기서 골라내서 그것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해가며 맘대로 요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 또한 사람들이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 그 말씀을 오용하도록 놔두지도 않으신다. 예수심이 그 말씀을 하실 때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그 말씀 앞에 온전히 내려놓는다는 조건으로 하시는 것이다.

 

 인간적인 견지에서 보면 산상수훈은 수천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되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단 한가지 해석 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단순한 자기포기와 순종이다. 해석하고 응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유일한 방법이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이 어떤 관념적인 것으로 토론되어지길 원치 않으신다. 그분이 진정으로 의도하신 것은 우리가 그 말씀에 일치된 삶을 사는 것이다.(디트리히 본훼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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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걷고 읽고 땀흘리고 어우러져 마시며 사랑하고 쓰고 그리며 여행하며 휴심하고 날며…. 저서로 <그리스 인생학교>(문화관광부장관 추천도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누리꾼 투표 인문교양 1위), 숨은 영성가들의 <울림>(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가 권하는 인문교양 100대 필독서). 숨은 선사들의 <은둔>(불교출판문화상과 불서상), 오지암자기행 <하늘이 감춘땅>(불교출판상).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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