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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의 심리효과

홍성남 2018. 12. 14
조회수 4633 추천수 0

고해성사-.jpg

 

고해성사에 대하여 비판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왜 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고백하고 사죄를 받아야 하느냐는 것인데. 신학적인 설명은 다른 분들이 이미 수없이 해서 저는 고해성사의 심리치유적인 면을 논할까 합니다.


1. 확인심리


사람들은 죄에 대한 보속을 하고 나면 용서 받았다는 확인을 받고 싶어 합니다. 혼자 기도하고 혼자 용서해 주시겠지 하는 것은 나중에는 자기합리화를 했을지도 모른다는 자책감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정신의학자인 칼 매닝거는 정신병원 환자들이 자기가 용서 받았다는 확신이 든다면 절반은 퇴원할 거라 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말입니다.


2. 털어놓기


마음 안의 응어리진 스토리는 그냥 두면 심리적 체증에 걸립니다. 체하면 토하듯이 마음 안 차마 말 못한 이야기들도 말로 토해 내야 합니다. 그래서 고해사제는 비밀을 지켜야하는 것입니다.

 

3. 자기점검


고해성사를 보기 전 준비시간에 자기 인생의 궤도가 제대로 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해성사는 가톨릭교회가 가진 심리치유 시스템 중에서 아주 탁월한 효능을 갖는 것이기에 사제들은 늘 고해성사를 해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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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저 높이 계신, 두렵고 경외스런 하느님을 우리 곁으로 끌어내린 사제다. 하느님에게 화내도 괜찮다면서 속풀이를 권장한다. <풀어야 산다>, <화나면 화내고 힘들 땐 쉬어>, <챙기고 사세요> 등이 속풀이 처방전을 발간했다.
이메일 : doban87@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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