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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람이라면

문병하 목사 2019. 0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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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년 4월 26일~1616년 4월 23일) 는 오랜만에 친구의 집을 찾아갔다. 친구는 집에 없고 하인만 집을 지키고 있었다. 하인은 셰익스피어를 보자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리고 하인은 조금만 기다리면 주인이 돌아올 거라고 말하고 셰익스피어를 거실로 안내했다. 그가 거실 소파에 앉자 하인은 따뜻한 홍차 한 잔을 대접해주었다. 그리고 하인은 그가 심심할까봐 홍차 쟁반에다 책 한 권을 올려놓았다.


그는 하인의 작은 배려에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가벼운 눈웃음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하인은 고개를 숙이고 예를 표한 후 부엌으로 들어갔다. 한참을 기다렸지만 주인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남의 집 거실에 혼자 앉아 있기가 미안하고 머쓱해서 하인으로부터 차 한 잔을 더 얻어 마시고 싶어 부엌으로 갔다. 그런데 하인은 부엌에서 혼자 양탄자 밑을 물로 청소하고 있었다. 양탄자는 누가 일...부러 들춰보기 전까지는 더러운지 깨끗한 지를 알 수 없는데 하인은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양탄자를 청소하고 있었다. 더구나 주인이 시킨 일도 아니고 누가 더럽다고 말한 것도 아닌 데 혼자 알아서 콧노래를 불러가며 양탄자 밑을 닦고 있었다.


셰익스피어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그 이후는 셰익스피어는 다른 사람들이 “인생의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을 때는 그 하인의 행동을 떠올리면서 대답했다. “혼자 있을 때에도 누가 지켜볼 때와 다름없이 행동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무슨 일에서나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고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다.”


아무도 없을 때 하는 행동이 정직입니다. 아무도 없을 때 하는 행동이 바로 진짜 자기 자신입니다. 사람 앞에서는 가식적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나 혼자 있다고 여길 때 자신의 본 모습이 나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품성을 닮은 사람은 먼저 자신에게 정직합니다. 자신을 속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스스로 속이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진실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이 매사에 진실하고 정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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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하 목사
경기도 양주 덕정감리교회 목사, 대전과 의정부 YMCA사무총장으로 시민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지역교회를 섬기며 삶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는 스토리텔러이다. 저서로는 <깊은 묵상 속으로>가 있다.
이메일 : hope0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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