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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가난한 마음

문병하 목사 2018. 07. 20
조회수 2504 추천수 0


상담-.jpg


어느 날 두 남자가 상담을 하러 찾아왔다. 

한 사람은 그 마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매우 가난한 사람이었다.

돈이 많은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몇 분 먼저 왔기 때문에

차례가 되어 먼저 방에 안내되었다. 

상담시간은 대단히 오래 걸려서 한 시간 이상이나 지체한 다음 

가난한 사람의 차례가 되어 방에 안내되었다. 

그런데 그 상담은 불과 15분 만에 끝나고 말았다. 

가난한 사람은 내심 분개하였다. 

'아무리 돈이 없는 사람이라고 이렇게 차별대우를 할 수 있는가? 

돈이 많은 부자에게는 성의를 다해서 한 시간 동안이나 상담에 응해 주고

나는 가난뱅이라고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닌가?' 

눈치를 챈 상담자가 미소를 띄며 말했다.

"돈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마음이 가난하니 

그 가난한 마음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리는 법입니다."


+


돈을 천시하거나 경원시하지도 않지만 돈만을 추구할 때에 사람의 마음은 빈약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무엇이 삶의 기준인가가 중요합니다. 비록 가난한 사람이라할지라도 돈이 기준이 되지 않는다면 돈에 대해서 그는 부유한 사람입니다 . 마찬가지로 돈이 많다 하여도 지혜가 없다면 돈에 대해서는 부유할지 모르지만 지혜에 있어서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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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하 목사
경기도 양주 덕정감리교회 목사, 대전과 의정부 YMCA사무총장으로 시민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지역교회를 섬기며 삶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는 스토리텔러이다. 저서로는 <깊은 묵상 속으로>가 있다.
이메일 : hope0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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