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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단 강정마을서 월요순례 시작

2012. 03.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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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제주 강정에서 '월요 순례' 시작한다

최양업 신부 모범 삼아.. 3월 12일 첫 순례지로 제주 강정마을에서 오후 4시에 미사봉헌

newsdaybox_top.gif 2012년 03월 05일 (월) 10:53:00 한상봉 기자 btn_sendmail.gif isu@catholicnews.co.kr newsdaybox_dn.gif

  강정마을-.jpg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전종훈 신부, 이하 정의구현사제단)이 지난 해의 여의도 시국기도회에 이어 이번 봄부터 '월요순례'에 나선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 2월 6일 괴산에서 열렸던 정기총회에서 ‘2006년 평택 대추리’부터 ‘2011년 여의도시국기도회’까지 지난 6년의 활동을 성찰하고, "제주해군기지, 4대강, 한미FTA, 핵발전소, 그리고 벼랑 끝에 선 대다수 농민, 노동자들의 처지 등 오늘의 현안과 목전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2월 27일 옥천성당에서 열린 임시 운영위원회에서 ‘월요순례’에 나서는 방안이 결정되었다. 

'월요순례'는 첫 순례지로 제주 강정마을을 선정하고 3월 12일 오후 4시에 미사를 봉헌한다. 이어서 3월 19일에는 강원도 삼척을 찾아가 탈핵사회를 위한 미사에 함께 한다. 그 다음 3월 26일에는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을 찾아가 해고노동자들을 만나고, 4월 2일에는 해군기지 건설로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구럼비를 다시 순례할 예정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은 향후 지속적으로 4대강과 재능교육 등 장기파업 노동자들도 만나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순례에 앞서 정의구현사제단은 "최양업 신부의 모범을 회상하며 즐겁고 기꺼운 마음으로 힘차게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최양업 신부는 12년 동안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에 흩어져 있던 127개나 되는 교우촌을 담당하며, 사람이 살 수 없는 산골짜기에서 적게는 두어 명, 많게는 오십 명 정도씩 흩어져 사는 근 6천 명이나 되는 신자들에게 성사를 집전하느라 해마다 7천 리 길을 걸어 다녔다. 그러다 만 40세의 한창 나이에 탈진하여 숨졌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삶의 고통이 깊어질수록 생각도 깊어져야 한다"면서 "슬픔과 고난의 현장을 찾아가는 길에서 사회가 무너지기 전에 먼저 영혼이 무너졌다는 성찰을 깊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희망은 길에서 태어났다"면서, 구세주가 나셨다는 소식에 목동들이 달려갔고, 주님 살아나셨다는 소리에 제자들이 또 달려갔음을 상기시키며 "우리도 그와 같은 전망에서 길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제단 월요순례 일정

 
3월 12일
제주 강정마을, 16시 미사

3월 19일
삼척 성내동성당, 14시 미사

3월 26일
평택 쌍용자동차(시간 추후 안내)

4월 2일
제주 강정마을, 16시 미사

 

휴심정 벗님매체인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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