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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의 하소연

서영남 2014. 08. 12
조회수 7508 추천수 2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


로미의하소연편집.jpg


로미는 결혼하지 못했고 노모와 성당 근처 마을에 삽니다.

며칠전부터 저와 만났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편지를 가져왔는데 1,500페소 빌려달라는 것입니다.

오늘 노베르토의 통역으로 사정을 알았습니다.

방세를 못 냈답니다.  일거리도 없고...

오늘은 자기 생일이랍니다.

로미에게 돈을 빌려줄 수는 없고 일하면 돈을 주겠다 했습니다.

국수집 주변 풀.정리를 하면 일당을 쳐서 주겠다 했습니다. 

땀 뻘뻘 흘리며 참 열심히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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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남
전직 가톨릭 수사로, 인천에서 노숙자들과 가난한 이들에게 국수를 나누 는 민들레국수집 운영하고 있다. 1976년 가톨릭 한국순교복자수도회에 입회해 1995년부터 전국의 교도소로 장기수들을 찾아다니다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파견돼 출소자의 집인 ‘평화의 집’에서 출소자들과 함께 살았다.
이메일 : syepe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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