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글방
휴심정의 멋진 벗님들이 전하는 나눔의 글 마당입니다.
  • 밥을 먹어본 지 오래 되었어요밥을 먹어본 지 오래 되었어요 [23]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3.01.22

     예순다섯 할아버지가 아침 일찍 국수집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혼자라고 합니다.  여인숙에 며칠 지내시고 계신답니다.  1991년부터 떠돌이 생활을 했답니다.  오래 전에 이혼했고 자식이 하나 있...

  • 만이천원이 없어서만이천원이 없어서 [17]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3.01.14

    지난주 목요일입니다.  강아지들 목욕시키느라 동물병원에 맡겨두고 베로니카와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슬왕자를 찾는 전화가 왔습니다.  인천의료원 외과라고 합니다.  김정근님이 동네 의원에서 진료의...

  • 굶는 사람이 없는 세상굶는 사람이 없는 세상 [17]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2.12.26

     12월 19일 아침입니다. 문 여는 시간이 되기도 전에 국수집에 배고픈 손님들로 꽉 차버렸습니다. 배고픈 손님들이 애타게 자리가 나길 기다립니다.  그런데 손님들이 줄을 서지 않습니다.  줄을 서...

  • 추워 떠는 사람들추워 떠는 사람들 [14]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2.12.17

     참 춥습니다. 손님들이 추워서 어쩔 줄 모릅니다. 민들레 가게에 와서 옷을 찾는 사람은 많은데 벌벌 떠는 손님께 드릴 옷이 없습니다. 겨우 따뜻한 밥 한 그릇 드리는 것으로 아픈 마음을 달래야 합니다...

  • 12월 겨울 초입12월 겨울 초입 [15]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2.12.05

    어느새 12월입니다. 엄청 추운 날입니다.  우리 손님들이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걱정이 되는 날씨입니다. 고마운 분들 덕분에 김장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특히 여성 감정평가사 모임에 감사드립니다.  김장...

  • 비 내리는 날비 내리는 날 [19]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2.11.28

     가을 비 내리는 날입니다. 다 떨어진 신발을 싣고선 헌 운동화라도 구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우리 손님들이 잘 잃어버리는 것이 신발, 안전화, 팬티, 양말, 배낭, 가방입니다. 팬티와 양말을 빨아서 널어...

  • 포근한 이불포근한 이불 [17]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2.11.15

    며칠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 가난한 사람들가난한 사람들 [17]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2.11.13

     강아지를 껴안고 쪽방에서 사는 우리 vip손님입니다.  식사하러 들어 오실 때 옷에 묻은 털을 잘 털고 들어오시도록 해야 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엄청 추웠습니다.  덜덜 ...

  • 밥 한 그릇밥 한 그릇 [31]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2.10.23

     쉰 초반의 아저씨가 오늘 처음 식사하러 왔습니다.지난 여름 장마에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아내가 딸아이 데리고 가출을 했답니다.이십여 년 전에 얻은 직업병 때문에 힘든 일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동사무소에...

  • 환대의 집환대의 집 [22] | 서영남의 민들레국수집

    서영남 | 2012.10.17

    "우리는 환대의 집이 필요하다 부자들에게가난한 사람들을 섬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환대의 집이 필요하다 "    -피터 모린- 지난 토요일입니다.  서림초등학교 6학년 5반 아이들 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