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글방
휴심정의 멋진 벗님들이 전하는 나눔의 글 마당입니다.
  • 성 안과 밖 경계를 넘어선 마음 속 그...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1.13

    [벗님글방/원철스님]  성 안과 성 밖은 엄연히 달랐다. 한양의 ‘사대문 안’은 단순한 경계선의 의미를 넘어선 또다른 상징성을 내포한 까닭이다. 한양도성이 처음 만들어질 때 성 안과 밖을 차별하는 대표적인 사건이...

  • 새 피맛길, 세월 녹아든 도시의 뒷방 ...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2.22

    [벗님 글방/원철스님]사람냄새 가득했던 훈훈한 공간에 ‘인공 향기’야사·뒷뜰·후문, 앞-뒤 조화로운 공존에 필수  아시다시피 피맛길이란 이름은 종로대로의 고관들이 탄 말(馬)의 행렬을 피해서(避) 다니던 길에서 유래했...

  • 수행자들의 건강까지 염려한 ‘퓨전토굴’ [1]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2.10

    [벗님글방/원철스님]수행공간 ‘굴’과 휴식공간 ‘집’ 조합한 청허방장   ‘토굴’이란 말 자체에서 주는 어감은 때론 팽팽한 긴장감으로 다가오고 때론 느긋함이 함께하는 이중성을 가진다. 그것으로 인하여 대중생활을...

  • 내 몸이 법당, ‘대들보’ 무너지지 않...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1.27

    [벗님글방/원철스님]‘무소유’ 하며 정진한 사문과 욕심 안 낸 상량문  무소유가 기본인 사문(沙門)은 본래 ‘집없는 사람’이란 뜻이다. 노천 내지는 나무 아래 동굴 속에서 정진한 까닭이다. 그러나 이후 부득이한 사...

  • 나그네·주인 구분없이 더불어 편안히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1.02

    세상엔 누각도 요사도 필요…조화·배려가  ‘힘’수난 잦았던 빈일루, 소실되고 짓고 3번 반복 경복궁은 조계사와 가까운 탓에 산책삼아 자주 찾는다. 주인없는 빈 근정전에선 그 옛날 임금께서 앉았던 용상과 배경인 ...

  • 성지 또한 소통 막히면 ‘그들만의 성지...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0.21

    러시아정교 성당들에 얽힌 다양한 운명 눈요기건축가 마음 읽어내는 것은 여행의 ‘또다른 맛’  낯선 이름의 우편물이 도착했다. 누굴까 하고 궁금증을 더하며 뜯었다. 시집이었다. 저자의 사진을 보아도 누구인지 떠오...

  • 물고기가 달빛 읽는 소리에 귀 닦는 간...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0.07

    산조차도 귀먹고 최치원이 숨어 살던 농산정도심 속 조계사 옥상정원, 그 못지 않은 흥취  이른 아침 조계사 옥상정원의 누각에 몇 명이 둘러앉았다. 본래 스님네들은 ‘새벽형 인간’으로 분류되는지라 이는 새삼스런 ...

  • 도농복합시대의 ‘도농불이형 인간’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0.02

    산사에온 봉사생들, 처음엔 좋다더니 나중엔 “갑갑해”도시의 존재도 농촌을 바탕으로…논·밭 역할은 못해   몇 해 전 큰절에서 여름수행학교 일을 거들고 있을 때 일이다. 십여명의 젊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산사에...

  • ‘퀭한’ 달마대사 가야산으로 간 까닭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09.16

    일휴 김양수 화백 선화전‘은둔’과 함께 모든 것 내려 놓고 ‘고요한 내공’ 채워 제목 없는 그림들로 말 없이 말하며 마음 집어올려  적염산방은 화백의 작업실이자 또 다른 수행처인 무문관이다. 자기를 스스로...

  • 내외의 체질 다른 산 반, 절 반 가야...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09.04

    같은 산 두 모습, 한쪽은 ‘흙산’ 한쪽은 ‘화산’ ‘장군젓가락’ 흔적만 남은 용기사 자취 아련  출가한 사찰인 탓에 가야산 가는 길은 늘 고향가는 기분으로 내달리는 길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생긴 이후에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