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글방
휴심정의 멋진 벗님들이 전하는 나눔의 글 마당입니다.
  • 내 몸이 법당, ‘대들보’ 무너지지 않...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1.27

    [벗님글방/원철스님]‘무소유’ 하며 정진한 사문과 욕심 안 낸 상량문  무소유가 기본인 사문(沙門)은 본래 ‘집없는 사람’이란 뜻이다. 노천 내지는 나무 아래 동굴 속에서 정진한 까닭이다. 그러나 이후 부득이한 사...

  • 나그네·주인 구분없이 더불어 편안히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1.02

    세상엔 누각도 요사도 필요…조화·배려가  ‘힘’수난 잦았던 빈일루, 소실되고 짓고 3번 반복 경복궁은 조계사와 가까운 탓에 산책삼아 자주 찾는다. 주인없는 빈 근정전에선 그 옛날 임금께서 앉았던 용상과 배경인 ...

  • 성지 또한 소통 막히면 ‘그들만의 성지...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0.21

    러시아정교 성당들에 얽힌 다양한 운명 눈요기건축가 마음 읽어내는 것은 여행의 ‘또다른 맛’  낯선 이름의 우편물이 도착했다. 누굴까 하고 궁금증을 더하며 뜯었다. 시집이었다. 저자의 사진을 보아도 누구인지 떠오...

  • 물고기가 달빛 읽는 소리에 귀 닦는 간...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0.07

    산조차도 귀먹고 최치원이 숨어 살던 농산정도심 속 조계사 옥상정원, 그 못지 않은 흥취  이른 아침 조계사 옥상정원의 누각에 몇 명이 둘러앉았다. 본래 스님네들은 ‘새벽형 인간’으로 분류되는지라 이는 새삼스런 ...

  • 도농복합시대의 ‘도농불이형 인간’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0.02

    산사에온 봉사생들, 처음엔 좋다더니 나중엔 “갑갑해”도시의 존재도 농촌을 바탕으로…논·밭 역할은 못해   몇 해 전 큰절에서 여름수행학교 일을 거들고 있을 때 일이다. 십여명의 젊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산사에...

  • ‘퀭한’ 달마대사 가야산으로 간 까닭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09.16

    일휴 김양수 화백 선화전‘은둔’과 함께 모든 것 내려 놓고 ‘고요한 내공’ 채워 제목 없는 그림들로 말 없이 말하며 마음 집어올려  적염산방은 화백의 작업실이자 또 다른 수행처인 무문관이다. 자기를 스스로...

  • 내외의 체질 다른 산 반, 절 반 가야...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09.04

    같은 산 두 모습, 한쪽은 ‘흙산’ 한쪽은 ‘화산’ ‘장군젓가락’ 흔적만 남은 용기사 자취 아련  출가한 사찰인 탓에 가야산 가는 길은 늘 고향가는 기분으로 내달리는 길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생긴 이후에는 성...

  • 친한 물·싫은 물, 그 모호한 경계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08.21

    물은 그대로 물…똑같은 물을 싫어하고 좋아하고   천만인파 해운대에 과도한 바닷물 쓰나미 온다면…  명당의 기본인 배산임수의 터를 서울에서 찾는다면 가장 먼저 손꼽히는 곳이 한남동이다. 남산을 등 뒤로 하고 ...

  • 세월도 녹아 풍경으로 남은 ‘여름 속의 겨울’세월도 녹아 풍경으로 남은 ‘여름 속의...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08.13

    청도 석빙고296살 최고령 냉동고, 1개 130㎏ 십만 개까지보물을 품다 전기에 따귀 맞고 스스로 보물로   통도사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무풍한송(舞風寒松:언제나 바람이 춤추듯이 불어오니 주변의 소나무는 늘 차가운 기운...

  • 수행처는 공원이 아닙니다 [1]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07.24

    [벗님글방/원철스님]다스한 ‘절집’ 어느새 관광개발로 ‘공원화’   오랜만에 ‘무풍한송(舞風寒松)’이란 아름다운 이름으로 불리는 이 길을 걸었다. 더위마저 식혀주는 차가운 기운의 소나무와 계곡에서 춤추듯이 부드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