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글방
휴심정의 멋진 벗님들이 전하는 나눔의 글 마당입니다.
  • 어찌 사람을 피하고만 살랴어찌 사람을 피하고만 살랴 [2]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2.01.30

    ‘저 사람이 내가 마지막으로 만나는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귀절에 이르러 필이 꽂혔다.

  • 속리산 천왕봉 새해맞이속리산 천왕봉 새해맞이 [1]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2.01.13

    교토(京都) 원각사에 머물렀던 소오엔(宗演 1859~1919)은 ‘나는 이제 묵은 해를 보내지만, 그대는 새해를 맞이하소서’라는 연하장을 보내왔다.

  • 원철스님의 귀거래사원철스님의 귀거래사 [2]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12.16

    길 떠나기 좋은 날, 구르는 낙엽따라 도착한 곳은 오래된 ㄱ자형 한옥이었다. 족히 15칸은 됨직한 그야말로 고대광실이다. 하지만 내게 필요한 것은 방 한 칸일 뿐이다. 마당의 오래된 돌수곽에는 맑고 차가운 물이 그득하다....

  • 가정의 평화를 위한 남자의 순발력가정의 평화를 위한 남자의 순발력 [2]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11.19

    “아이고 어머니! 그러세요. 며느리가 2만원을 더 보탰네요.” 여자의 직감은 정확하다고 했다. 아들 말을 믿을 수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믿지 않을 수도 없었다. 무엇이 진실인지 제3자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아들의 입...

  • 티베트로 향한 칭짱열차티베트로 향한 칭짱열차 [1]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10.22

    티벳으로 가는 칭짱열차의 시발점은 칭하이(淸海)성 시닝(西寧)이었다. 지인은 차표를 예매해놓고 대합실 입구에서 우리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를 따라 한문으로 ‘청진(淸眞)’이라고 표기된 무슬림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갔다. 그들...

  • 이마를 스치는건 모두 백두산바람이마를 스치는건 모두 백두산바람 [1]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09.25

    언제부턴가 백두대간이란 말이 대중화 되면서 학창시절 지리시간에 배웠던 기존의 태백산맥은 유명세를 탄 대하소설 제목으로 그 용도가 바뀌어져 있었다. 신라 말기의 선승 도선(道詵)국사는 ‘우리국토는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지리...

  • 한밤중에 ‘유로 지름신’이 강림하시다한밤중에 ‘유로 지름신’이 강림하시다 [2]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08.26

    잠결에 한 켠에서 문자 들어오는 신호음에 눈을 떴다. 시도때도 없이 오는 광고문자려니 하고 다시 잠을 청하는데 얼마 후 같은 소리가 또 난다. 할 수없이 눈을 부시시 뜨고서 시계를 봤다. 새벽 두시였다. 혹여 긴급한 연락...

  • 원철스님이 체험한 일본 지진원철스님이 체험한 일본 지진 [1]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08.01

    올 봄(2011년 3월11일) 대지진 이후로 현재까지 여진이 계속된다더니 사실이었구나. 여기에 사는 이들은 일상적인 일인지 모르겠지만 나그네에겐 경이로움 이었다.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뉴스는 ‘진도 4도’라고 보도했다. 조계종 ...

  • 명사십리에서 만난 해당화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07.15

    명사십리에서 해당화를 만나다  참으로 오랜만에 양손에 신발을 들고서 맨발로 낙산해변을 가만히 걸었다. 으스름녁에 만난 ‘철 이른’바다는 생각보다 훨씬 한적했다. ‘철 지난’ 바닷가의 푸석푸석한 풍광과는 전혀 격이 ...

  • 올 여름에는 결제를 한번 해볼까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06.30

    《삼국유사》에는 곰이 석달동안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으면서 안거한 끝에 웅녀가 되었다고 전한다. 곰이 백일결제를 통해 사람이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자리를 함께 했던 호랑이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간 탓에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