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10분 명상, 108 절 수행

휴심정 2014. 02. 02
조회수 18484 추천수 0

몸과 머리와 목을 가지런히 하고

움직이지 말며 고정하여 자신의 코를 응시하면서

사방을 둘러보지 말며

 

고요한 마음으로 두려움 없이

나를 생각하고 마음을 제어하면서

나에 열중하여 제어된 채 좌정할지어다

 

이렇게 항상 자신을 훈련하는 수행자는

마음이 제어되어 열반을 구경(究竟)으로 하는

내 안에 있는 평안에 이를 것이다.

 

*

 

 

『바가바드기타』제6장 명상의 요가가 전하는 명상법이 참 친절하다.

명상은 우리 안의 내적실체의 존재를 일깨우고, 그 '존재'로부터 줄지않는 힘을 공급받게 되는 지름길이다.

분리되고 뒤섞인 '나들'이 하나로 모아지고 깊은 조화를 선사한다. '밖'으로 향한 시선은 둘러싼 경계에 따라 언제고 흔들릴 수 밖에 없지만 '안'을 보면 중심이 세워진다. '나'를 알수록 그 뿌리는 깊어진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 모아진 숱한 정보들의 옥석을 가리고, 그 중 귀한 것들이 내 안에서

자라고 내것으로 체화되기 위해서는 '묵히고 익히는' 시간이 있어야한다. 몸과 마음이 하나로 합해지는 '수행(修行)'이 긴요한 이유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고요히 앉아 명상으로 안을 들여다보고, 절(拜)로 산만한 생각의 파편들을 떨궈내자.

 

바쁜 일상이지만 그저 매일 10분만 좌정해보면 어떨까?

 

아침이어도 좋고 밤이어도 좋다. 조용한 장소에서 가장 편하고 반듯한 자세로 앉아 천천히 들고나는 호흡에, 혹은 큰 물음에 집중하며 앉는거다. 이 시간이야말로 '죽어도 남는' 소중한 자산이니, 하릴없는 일, 허송세월하는 일이라는 오해는 거두고 해보자. 매일 앉는 그 자리에서 새 생명이, 새 희망이, 새 길이 솟아 오를지도 모를 일이다. 꾸준히 앉고 또 앉기로 하자.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믿음으로...  

 

 

『인생수업』의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명상이야말로 '평화와 이해의 근원'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자유는 내면의 자아와 대면하는 일에서 시작되고 마무리된다.

 

*

 

<종교너머, 아하!>

길벗들께 권합니다.

매일 아하!하는 삶을 위하여

날마다 10분 좌선과 108 절 수행으로

하루를 열거나 닫아보면 어떨까요?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이 글은 '종교너머 아하'(www.njn.kr)에 실린 것입니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 메일
휴심정
도그마의 감옥을 박차고 나와 깨달음과 행복을 위한 고무 찬양이 난발하는 곳, 그래서 더욱 알아지고 깊어지고 열리고 사랑하게 되고 행복해지는 곳, 단 1분도 쉬지 못하는 마음이 쉬는 곳, 잠시 뒤면 소란이 다시 몰려올지라도 1분만이라도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휴심정 休心井입니다.
이메일 : hanispecial@hani.co.kr       트위터 : hoosimjung      

최신글




최근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