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단호한 행동의 헛점

조현 2011. 11. 26
조회수 9684 추천수 0

 

 한 번 말로 뱉은 것은 단호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위대한 청렴함으로 여겨진다.

남자답고 결단력이 있는 듯 느껴지기도 하며,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도 보인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자.

한 번 뱉은 말을 단호하게 실행하는 것은 일종의 완고함은 아닌지,

감정적인 행위나 고집의 표출은 아닌지,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이면에 명예심과 같은 허영심이 감춰져 있는 것은 아닌지...,

행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좀 더 다른 이성적인 시점에서

그 행위가 진정 바람직한가 아닌가를 파악한 뒤에

행해야 하지 않을까.

 

초역 <니체의 말>(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박재현 옮김, 삼호미디어 펴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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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걷고 읽고 땀흘리고 어우러져 마시며 사랑하고 쓰고 그리며 여행하며 휴심하고 날며…. 저서로 <그리스 인생학교>(문화관광부장관 추천도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누리꾼 투표 인문교양 1위), 숨은 영성가들의 <울림>(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가 권하는 인문교양 100대 필독서). 숨은 선사들의 <은둔>(불교출판문화상과 불서상), 오지암자기행 <하늘이 감춘땅>(불교출판상).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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