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니체-악인은 자신을 증오한다

조현 2011. 0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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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에게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증오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미워하고 있기에 나쁜 짓을 한다. 악행은 자신을 상처 입히고 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파멸로 향하는 길을 계속해 나아간다.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악인은 자신을 향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주위 사람들까지 희생시킨다. 도박 중독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주위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과 같다. 따라서 악인의 불행을 자업자득이라 방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들이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은 급속도로 세상에 만연하게 될 것이다.

 

 <니체의 말>(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박재현 옮김, 삼호미디어 펴냄)에서 발췌.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독일의 철학자. 프로이센 왕국 작센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 대학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수학하고, 바그너와 쇼펜하우어에 매료당한다. 24세에 스위스 바젤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가 된다. 1872년에 처녀작 <비극의 탄생>을 발표한다. 1879년 대학을 그만두고 십여년간 방랑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집필활동을 펼치지만, 1889년에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다.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친다. 유럽 사상에 대한 통렬한 비판, 영원회귀, 권력에의 의지 등 날카로운 독자적 사상에 의해 하이데거를 비롯한 20세기 철학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대표작으로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을 넘어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반시대적 고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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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걷고 읽고 땀흘리고 어우러져 마시며 사랑하고 쓰고 그리며 여행하며 휴심하고 날며…. 저서로 <그리스 인생학교>(문화관광부장관 추천도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누리꾼 투표 인문교양 1위), 숨은 영성가들의 <울림>(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가 권하는 인문교양 100대 필독서). 숨은 선사들의 <은둔>(불교출판문화상과 불서상), 오지암자기행 <하늘이 감춘땅>(불교출판상).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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