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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떨고 있다면...

문병하 목사 2015. 07. 21
조회수 4187 추천수 0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반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바늘 끝을 떨고 있습니다.


여읜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습니다.


만일 바늘 끝이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쪽에 고정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이미 나침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영복선생님의 글입니다.


지금 역사 앞에 떨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눈 꼭 감고 귀 꽉 틀어 막고 산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진실을 감추고자 죽음을 택한 사람도 있는데
진실을 밝히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난 지금 떨고 있습니다.


거세를 당한 숫 고양이가
발정 난 암 고양이를 만났을 때
오는 그 전율이 나를 떨게 합니다.


*문병하 목사의 페이스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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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하 목사
경기도 양주 덕정감리교회 목사, 대전과 의정부 YMCA사무총장으로 시민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지역교회를 섬기며 삶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찾는 스토리텔러이다. 저서로는 <깊은 묵상 속으로>가 있다.
이메일 : hope03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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