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글방
휴심정의 멋진 벗님들이 전하는 나눔의 글 마당입니다.
  • 종회무진 예수의 파격종회무진 예수의 파격 [4]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6.12.27

    예수를 추적하다 보면 인간의 습속인 경계 긋기가 보이지 않는다.

  • 농부의 마지막 파종농부의 마지막 파종 [1]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6.11.11

    같은 날을 살아도 누구는 울고, 누구는 웃는 것이 인생이다.

  • ‘개돼지’ 타인의 삶에 관한 잔인한 ...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6.07.20

    쉼과 깸늘 낡은 작업복 차림이었다. 노동자 배역을 마치고 막 세트장을 빠져나온 배우처럼, 매번 같은 차림이었다. 술자리에서도 옅은 미소로만 답할 뿐 말수 적은 이였다. 한 달에 한 번 드리는 미사에서 그를 본지 석 달쯤 ...

  • 진실이 두려움이고 소요인 사람들진실이 두려움이고 소요인 사람들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6.05.12

    예비부부는 난감해했다. 신부인 내게 성당이 아닌 일반식장 주례를 부탁하기 미안했음이다. 소박한 혼례미사를 꿈꿨던 친구들이다. 신자가 아닌 양가 부모들의 반대도 반대지만 남들처럼, 그만큼은 해야 한다는 성화에 이미 지쳐 보...

  • 8년의 시간, 관념과 실재8년의 시간, 관념과 실재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6.03.18

    이탈리아 아퀼라. 우리나라로 치면 태백산맥쯤의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 아펜니노 산맥의 작은 마을입니다. 가보고 싶었습니다. 2013년,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교황의 자진 사임 소식과 함께 그보다 앞서 종신의 힘을 내려놓았던 ...

  • 빼앗겨 나앉은 거리가 학교요 종교빼앗겨 나앉은 거리가 학교요 종교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6.01.20

    학기말은 가르치는 사람도 곤혹스럽다. 학생들의 강의평가 중 성적과 출결에 대한 볼멘소리야 그렇다 쳐도 강의 내용에 대한 것은 매번 쉬이 소화되질 않는다. “하나 마나 한 쓸모없는 이야기의 반복.” 몇날 며칠 머리에서 맴...

  • 완고한 어둠 앞의 희망, 인간의 존엄완고한 어둠 앞의 희망, 인간의 존엄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5.12.11

    7년을 이어온 인연들이 있다. 날수로는 3000일, 햇수로는 10년째, 해고자인 콜트콜텍 노동자들이다. 신부인지라 처음에는 그들만 봐도 목이 멨다. 결심하지 않아도 몸은 어느새 그들 옆에 있었다. 그저 곁에 앉아만 있어도 좋았다...

  • 사람 냄새 나는 기념은 어디가고사람 냄새 나는 기념은 어디가고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5.10.01

    그날 저녁 그 길을 걸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출처 : 위키피디아"St Peter's Square, Vatican City - April 2007" by Diliff입담 좋은 이의 이야기는 한번도 못 가본 곳의 산세와 능선, 냇가의 빛깔, 심지어 들판의 ...

  • 현실과 미래를 모두 품은 교황의 인사말현실과 미래를 모두 품은 교황의 인사말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5.08.05

    점심 맛있게 드세요!바티칸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살았었다. 덕분에 로마에 십수년을 살아도 운이 닿지 않으면 경험 못할 교황의 죽음과 그 후임의 선출을 지척에서 지켜볼 수 있었고, 주일 정오면 광장에 면한 집무실 창을 열...

  • 교회, 카페가 아닌 야전병원이어야교회, 카페가 아닌 야전병원이어야 [5] | 장동훈 신부의 신부일기

    장동훈 신부 | 2015.05.28

    사람들의 집학교 사정으로 인근 성당에 산 지 반년이다. 얹혀살려면 염치가 있어야 하는 법. 드물지 않게 본당 신부의 부탁을 받아 미사를 봉헌해주고 있다. 제법 몸에 익을 때도 되었건만 미사 끝머리에서는 여전히 신경이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