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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리고 있는 나의 삶

용수 스님 2018. 02. 05
조회수 5964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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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보 같이 삽니다. 막막하고 앞이 안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복이 없어서 아니라 복이 없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속에 살기 때문입니다. 생각으로 제한과 불안과 우울을 만듭니다.


생각의 종류가 세가지가 있습니다. 유익한 생각, 불유익한 생각, 유익하지도 불유익하지도 않는 중립적인 생각입니다. 유익한 생각은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고 건설적입니다. 만족하고 감사하고 충만하고 착한 마음입니다. 불유익한 생각은 마음을 불행하게 하고 절망적이고 파괴적인 생각입니다. 바라는 마음, 모자른 마음, 못 한다는 마음과 착하지 못한 이기적인 남을 원망하는 마음입니다. 이 두가지를 구별하는 지혜는 정지(正知)라고 합니다. 부정적인 마음을 알아보는 자체가 마음을 좋게 바꿔줍니다. 


고통이 있을 때 습관적인 전략으로 한꺼번에 고치려고 머리를 굴립니다.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더라도 결국은 틀어집니다. 이런 전략보다는 순간순간 부정적인 마음을 정지의 눈으로 알아 보고 유익한 생각으로 돌리는 것이 차근차근 삶을 더 밝게 하며 참된 변화를 갖게 합니다. 

나아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미 잘하고 있고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알아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복을 쌓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미 있는 복을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변화와 행복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과 남들과 삶을 안좋게 그립니다. 인생은 우리가 그리는 지각 뿐입니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면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것이고 고통스러운 그림을 그리면 고통스럽게 사는 것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우리가 창조한 그림입니다.

정지를 기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유익한 생각이 일어나면 오른손을, 불유익한 생각이 일어나면 왼손을 살짝 쥐었다 놓으세요. 이 수행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왼손에 쥐가 날 수 있어요. 나중에는 오른손에 쥐가 날 수 있고요. 자신의 불유익한 마음을 망상으로 알아 볼 수만 있다면 마음이 저절로 변합니다.  우리는 정지가 없어서 고통에 빠집니다. 정지수행은 높은 수행입니다. 알아차림과 정지로 아름다운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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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스님
아홉살에 미국에 이민가 살았다. 유타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고, 방송국에서 일하다 2001년 달라이 라마의 법회에 참석했다가 감화를 받고 2003년에 네팔로 가 출가했다. 2003~2007 4년간 남프랑스 무문관에서 티베트불교 전통수행을 했다. 세첸코리아 대표로 티베트 수행과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메일 : seoultibe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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