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글방
휴심정의 멋진 벗님들이 전하는 나눔의 글 마당입니다.
  • 결국 봄날 못본 정기용에게 한 알뜰한 ...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03.28

    일만 많고 돈 안 되는 설계는 늘 그의 몫고인의 애창곡 ‘봄날은 간다’ 함께 불러줘 “언제부턴가 나는 2월 말이 지나가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올해는 봄이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

  • 허공으로 날아간 새의 흔적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1.01.11

    선사들의 삶은 하늘을 나는 새처럼,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작용은 하지만 절대로 작용의 자취는 남기지 않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 이것을 임제 선사는 ‘용처시무처(用處是無處)’라고 하셨다. ‘일기 같은 어록’만 남기고 사라진...

  • 스스로 가지치기를 마친 겨울 감나무 앞...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12.21

    수행은 스스로 행하는 ‘가지치기’ 암자 한 켠 구석자리에 패어놓은 장작은 혼자 머무는 거사가 익숙한 솜씨로 주변 산 언저리에서 간벌한 것이다. 톱으로 적당한 크기로 잘랐고 시간날 때마다 도끼로 패 놓았다. 잘 말린 후 ...

  • 동아시아 통합 문화 토양 ‘불류’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12.10

     살기 좋은 곳을 표현한 말은 유토피아 샹그릴라 도화원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유토피아는 이 세상에는 있을 수 없는  장소라는 것을 전제하며, 샹그릴라는 평생 늙지 않고 영원히 젊음을 ...

  • 집 안에 구원, 자기 집 아무나 짓는다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11.09

       조용헌의 ‘백가기행’, 집 읽어내는 안목 탁월    재테크로 분주한 세상의 모든 집은 ‘불난 집’               &n...

  • 우리들의 자화상, 헐리는 ‘서울 1호 식...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9.27

     인사동에서 낙원상가 방향으로 걷다보면 일부러 가려놓은 듯한 기와지붕과 높다란 담장을 만나게 된다. 고개를 들면 한문으로 쓰여진 작은 크기의 ‘오진암(梧珍庵)’이란 글씨가 큰 문패처럼 달려있다. 50여 년 전에 주인장...

  • 하회·양동에 숨어있는 유-불 교유 흔적 [1]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9.01

      2010년 8월1일  경주 안강의 양동마을과 안동 풍산의 하회마을이 우리나라에서 열번째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뉴스가 브라질로부터 날아왔다. 이제는 문화적 저력이 국제사회의 으뜸가는 경쟁력이요, 또 국격인...

  • 왜 부처님은 주지를 하셨을까? [2]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8.19

    부처님이 주지가 되신 이유 최초의 주지 스님은 누구였을까? 그러면 그 스님은 어느 사찰에서 소임을 맡았을까? 최초의 사찰은 인도의 기원정사이다. 따라서 말할 것도 없이 최초의 주지 스님은 부처님이 된다.  부처님과 ...

  • 내 마음에도 광복을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8.06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팔월 뜨거운 여름 한가운데 광복절이 있다. 빛을 되찾았다는 광복(光復)에 정말 어울리는 계절이요, 날짜라고 하겠다. 을사년(1905)의 겨울초입인 11월의 그 을씨년스러움을 한순간에 반전시키는 광명이다. 인...

  • 절집을 물고 물고기 떠있네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7.19

     절집에 와서 그래도 좀 제대로 한 것이라고는 ‘경전보기’와 ‘글쓰기’밖에 없는 것 같다. 별다른 취미도 없고 능한 잡기(雜技)도 없어 ‘승려 노릇하기는 딱이다’는 도반들의 농반진반의 빈정거림도 더러 들었다. 그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