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글방
휴심정의 멋진 벗님들이 전하는 나눔의 글 마당입니다.
  • ‘국보 빨래판’ 사건으로 대중 글쓰기한... [2]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4.16

     해인사 다녀오는 길에 교통체증으로 덜 막히는 방향을 찾다보니 성북동 길을 통해 조계사로 오게 되었다. 운전 중임에도 불구하고 길상사 앞을 지날 때는 저절로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갔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은 비좁았다. ...

  • ‘겨울 눈이 꽃 같더니 봄 꽃이 눈 같...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4.05

     벚꽃 지는 밤/꽃을 밟고/옛날을 다시 걸어/ 꽃길로 /꽃을 밟고/나는 돌아가네   시처럼 흩날리는 벚꽃 속에서 죽어갔다는 전설  한하운(韓何雲1919~1975) 시인의 ‘답화귀(踏花歸;꽃을 밟으며 돌아가다)’의 한 구절이다. 중국 ...

  • ‘공부의 신’ 영어 망상을 만나다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3.29

      이즈음 전자메일함을 열 때마다 영어로 된 편지가 곧잘 들어와 있다. 재주를 돌아보지 않고 의욕만 앞세운 채 전통사상서 한글번역 및 영역작업에 끼어든 탓이다. 한문으로 된 한국 역대 고승들의 명저를 엄선한 13권이...

  • 꾸미지 않아 아름답고 소박해서 마음 사...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3.11

    [벗님글방/원철스님]남선사 모래·바위·이끼만으로 정원 꾸며절제미로 옛 선사들의 삶 한눈에 그려져  명월(明月)은 암자를 비추고암자(庵子)는 명월을 담았네.  일본 고베 선창사(禪昌寺)에 머물던 경안(慶安 케이안...

  • 구슬은 흩어졌어도 ‘천년의 끈’은 끊어...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2.23

    2011년 대장경 쳔년의 해종적 묘연했던 대장경, 1/3 오롯이 보존돼 있어독서인구 늘리려한 노력의 결정체 여전히 유효    일요일 오후 느긋한 걸음으로 삼청동을 걸었다. 북촌이라고 불리는 아기자기한 골목과 나지막히...

  • 평등무차별 모든 것 덮은 눈, 여기가 ... [1]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2.05

    [벗님글방/원철스님]인간세상서 볼 수 있는 천상세계, 보현보살 머무는 곳    만리천위은색계(萬里天圍銀色界) 찰라지설화만발(刹那枝雪花滿發) 만리 먼하늘은 은빛으로 에워쌓여 눈 깜짝할 새 가지마다 눈꽃 가득하네  신년...

  • 허망하기도 하고 삶의 지표가 되기도 하...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1.24

    [벗님글방/원철스님] 자서전의 명암빛바랜 기억이 못난 삶 포장하는 것은 아닌지시간의 그림자 돌아보며 과거 되돌아보는것도   몇년 전에 난생 처음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을 때 그 당황스러움은 아직까지 기억에 ...

  • 성 안과 밖 경계를 넘어선 마음 속 그...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10.01.13

    [벗님글방/원철스님]  성 안과 성 밖은 엄연히 달랐다. 한양의 ‘사대문 안’은 단순한 경계선의 의미를 넘어선 또다른 상징성을 내포한 까닭이다. 한양도성이 처음 만들어질 때 성 안과 밖을 차별하는 대표적인 사건이...

  • 새 피맛길, 세월 녹아든 도시의 뒷방 ...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2.22

    [벗님 글방/원철스님]사람냄새 가득했던 훈훈한 공간에 ‘인공 향기’야사·뒷뜰·후문, 앞-뒤 조화로운 공존에 필수  아시다시피 피맛길이란 이름은 종로대로의 고관들이 탄 말(馬)의 행렬을 피해서(避) 다니던 길에서 유래했...

  • 수행자들의 건강까지 염려한 ‘퓨전토굴’ [1] | 원철 스님의 소엽산방

    원철 스님 | 2009.12.10

    [벗님글방/원철스님]수행공간 ‘굴’과 휴식공간 ‘집’ 조합한 청허방장   ‘토굴’이란 말 자체에서 주는 어감은 때론 팽팽한 긴장감으로 다가오고 때론 느긋함이 함께하는 이중성을 가진다. 그것으로 인하여 대중생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