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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과 행복은 어디서 오나

현장스님 201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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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으로 티벳불교의 정수를 전하는 라마글렌 이야기


티벳불교의 마음훈련인 로종법문을 따를때 우리의 자아는 줄어들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소중한 친구가 된다.


티벳 사람들은 어려서는 공부하고 젊을때는 수행하고 나이 들면 제자들에게 불법을 전수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삶으로 여긴다.

라마 글렌은 캐나다인이지만 티벳인들의 이상적인 삶을 살았다.대학을 졸업하고 젊은 나이에 인도로 날아왔다.70년대초에 달라이라마의 전생 스승들을 모시고 가르침을 전수받았다.


티벳의 스승들을 모시고 교학을 연찬하고 티벳의 역사를 배웠다.종파를 초월하여 40여분의 티벳스승들에게 탄트라 수행을 전수받았다. 14분의 역대 달라이라마의 전기를 연구하여 14분의 위대한 지도자 달라이라마를 민족사에서 출판하기도 하였다.


티벳불교를 소개하는 라마 글렌의 저서는 40권이 넘는다.아마존의 명상서적 분야 베스트 작가이다.그는 티벳불교의 대학자이며 탄트라 명상지도자로 미국과 세계의 주요도시를 다니며 불법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불법 수행의 정수는 중생의 마음을 보살의 마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티벳에서는 마음을 훈련시키는 기술을 천년이상 발전시켜 왔다.그 기술을 로종 Lo jong 이라고 한다.


로종은 마음을 변형시킨다는 뜻이다.즉 로종수행은 마음을 닦는 7가지 요체이다.로종수행의 두가지 목표는 마음을 자유롭고 자비롭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로종수행은 깨달음에 장애가 되는 두가지 요소를 없애고 친절과 사랑.지혜와 자비를 키워나가는 마음훈련이다.자기만을 소중히 여기고 나에게 집착하는 태도가 수행자의 두가지 장애다.마음의 장애를 제거하여 사랑과 자비의 관습적 보리심과 공성의 지혜라는 궁극적 보리심 발현이 로종수행의 목표이다.


람림과 로종은 인도의 위대한 스승 아티샤가 티벳에 전한 가르침이다.로종에 대한 핵심법문은 랑리땅파의 수심팔훈 修心八訓 똑메 쌍뽀의 보살의 37행 그리고 싼티데바의 입보리행론 더욱 자세한 것은 룽첸빠의 안심법요 安心法要이다.


티벳 불교의 마음훈련인 로종법문을 따를때 우리의 자아는 줄어들고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소중한 친구가 된다.


다음은 로종법문을 요약한 글이다.

글렌1.jpg 글렌2.jpg 글렌3.jpg 글렌4.jpg


내가 만나는 모든 이웃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항상 자존감을 유지하면서도 상대방을 더 높이 존중하게 하소서


다른 이가 질투심에서 나를 모욕하거나 비방하여도 손해는 모두 내가 가지고 이익은 모두 그들에게 주게 하소서


나의 내면에 있는 어두움을 바로 보고 그것을 선으로 만들게 하소서

나를 배신하는 사람들을 성스러운 스승으로 여기게 하소서


타인으로 인해 내가 상처를 입었을때 부당함과 싸우면서도 보복을 삼가게 하소서

모든 존재에게 기쁨을 주고 그들의 고통을 은밀히 떠맡게 하소서


나와 더불어 모든 이웃들이 이익과 손해 칭찬과 비방이라는 자아의 관심사로 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로종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는 최고의 감로이다.

로종은 마음의 가난을 모두 없애고 아무리 나누어도 줄지않는 최고의 보물이다.

로종은 사람들의 마음의 고민과 몸의 질병을 치유해주는 최고의 영약이다.

로종은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고 지친 길잃은 사람들의 마음속을 환히 밝혀주는 보름달이다.


거지가 쓰레기 더미속에서 보석을 찾은 것처럼 로종수행을 통하여 최고의 보물을 얻고 마음의 둥근달 담아 가기를..바란다.


이 세상의 모든 불행은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이기심에서 온다. 이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을 돕는 이타행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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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님
아름다운 전남 보성 백제고찰 대원사 아실암에서 불자들을 맞고 있다. 대원사에 티벳박물관을 설립하여 티벳의 정신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티베트불교와 부탄을 사랑한다.
이메일 : amita17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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