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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 세상을 품다

2018. 10. 23
조회수 3661 추천수 0

1-3-.jpg » 서울 조계사 앞마당에서 열린 제1회 간화선대법회 모습

 

한국불교 선승들의 모임인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현묵·의정 스님)가 주최하는 제3회 간화선대법회가 오는 26~30일 오후2시 부산 금정수 두구동 홍법사에서 봉행된다. 홍법사 설법전은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간화선대법회는 2013년 4월 조계사에서 처음 열렸을 때 연인원 수만 명이 운집할만큼 큰관심을 불러왔고, 2회는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바 있다.
 ‘선禪, 세상을 품다’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법회에서는 설법 전에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 독송을 함께 하며 청법 전 30분 동안 좌선 실참을 하고, 설법 후 즉문즉답 시간에 청중들 법사에게 질문해 답을 들을 수 있다.

 

1-4-.jpg » 제1회 간화선대법회에 참가한 대중들

  간화선 대법회는 1,2회 때는 주로 70세 안팎의 노승들이 설법했던 것과 달리 60대 안팎의 중진 선승들이 전면에 나서 주목된다. 이들은 각자 구체적인 법문 주제를 갖고 나선다. 26일엔 대흥사 동국선원 유나 정찬스님이 ‘선, 명상을 뛰어넘다’를, 27일엔 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의정스님이 ‘선, 현실 정토를 꿈꾸며’를, 3일째인 28일에는 로 선원수좌회 의장 월암스님이 ‘선, 행복의 지름길’을, 4일째인 29일에는 선원수좌회 선림위원인 원인스님이 ‘선, 마음을 치유하다’를,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영진스님이 ‘선, 풍요로운 삶’을 설법한다.

  의정스님은 “선수행이 결국은 인간의 최고의 행복을 위해 한다고 할수 있는데도 조사선은 한마디로 평상심이 바로 도라는 것”이라면서 “평상심이 도가 되도록 실천할 뿐 아니라 현실을 적극적으로 긍정해 현실을 정토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2-1-.JPG »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제2회 간화선 대법회 모습

 월암스님은 또 자신이 설법할 행복에 대해 “불교에선 행복이란 말을 직접적으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구경(최고의) 행복이은 안심입명일 것”이라며 “옛 조사가 말하기를 삶 그대로가 수행이고, 삶 그대로가 깨달음으로 발현해야한다고 했으므로 무심하고 마음에서 일이 없다면 눈 앞의 현존 삶 그대로가 행복이고, 지금 견문각지하는 이 자체가 깨달음의 현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선원수좌회 부설 (재)조계종 선원수좌 선문화복지회는 조계종 선승들 2천여 명이 선승들의 건강복지 후원과 선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해 현재 경북 문경 봉암사와 함께 문경세계명상마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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