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찾아서
나를 찾아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나를 극복하기도 하고, 더 큰 나로 나아가는 마당입니다. 명상과 고전, 영화에 대한 조현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관념의 성벽을 뛰어넘어 비상하려고 합니다.
  • 견고함, 편리함, 아름다움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9.28

    피라미드를 쌓은 이집트인과 도로망을 깐 로마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집트인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재가 있으면 멀리서라도 가져다가 사용한 반면, 로마인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자재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피라...

  • 길을 찾으려면 스스로 걸어라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9.21

    무당의 아들이었던 공자는 끊임없이 스승을 찾아 걸었고, 스스로 스승이 된 이후에도 걷고 또 걸었다. 카필라바스투라는 조그만 성읍 국가에서 태어난 석가도 원시공동체의 추장처럼 구도의 여행을 했다. 로마 식민지 아래 압박받...

  • 인생을 즐기기 좋은 시점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9.16

    인생을 즐기는 것은 내일부터 하자고? 그러면 너무 늦다네. 즐기는 것은 오늘부터 해야 돼. 아니, 그보다 더 현명한 건 어제부터 이미 인생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네. -로마시대 시인 마르쿠스 발렐우스 마르티알리스&nbs...

  • 살려고 기쓰지 않았다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9.16

    의료에 관한 로마인의 사고방식은 그들의 생사관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국이라는 공동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싸우다가 다친 사람에게는 완벽한 치료가 보장된다. 하지만 수명은 이미 정해진 것으로 생각하고 감수한...

  • 잘 된 연주란 무엇일까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9.13

    정말로, '잘 된 연주'란 뭘까? 바르디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마법의 그 순간'을 만든 연주? 선생님은 관객이 집에 돌아가서까지 또렷이 기억해 모든 사람과 공감하고 싶은, 그러나 누구에게도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말로는 설명할...

  • 사랑, 사랑, 사랑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9.09

    인간사의 가장 큰 화두 두 가지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코 사랑과 죽음이 아닐까. 언뜻보면 전자가 인생의 명明, 후가자 암暗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자. 죽음이 삶의 끝에 비로소 이루어지는 그 어떤 '완성'...

  •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9.06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찬송을 부르고 종교적 의무를 다하고 기도를 많이 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일까?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성경에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

  • 어머니와 아버지의 싸움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9.04

    초등학교 때, 어느 해 봄엔가 비가 안 와서 모내기를 못 하고 있었다. 세상에 논을 호미로 파서 모를 심을 정도가 되었다. 산속에서 자잘하게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서 물지게로 아버지가 옮겨와서는 논에다 붓고 호미로 파...

  • 인간=죽어야 할 자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8.31

    로마인의 생사관은 생사관이라는 거창한 말로 표현하기가 망설여질 만큼 비종교적이고 비철학적이다. 나는 그것을 아주 건전한 생사관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죽음을 싫어하지 않았다. 로마인들은 '인간'이라고 말하는 대신 '죽어야 ...

  • 진정한 귀족정신의 소유자 [1] | 책 속의 보물

    휴심정 | 2015.08.16

    분노나 복수는 상대를 자신과 대등하게 여기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고 일어날 수 있는 행위다. 카이사르가 평생 이것과 무관했던 것은 분노나 복수가 윤리 도덕에 어긋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우월성에 확신을 갖...